우리대학 축구부와 중앙동아리인 건국검사회가 대외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우리대학 축구부는 지난 3월 30일부터 11월 9일까지 진행된 ‘U리그 대학선수권 챔피언십’에서 전체 2위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 9일 연세대 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0대 1로 아쉽게 패배한 것이다. U리그는 8개의 권역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4개의 팀이 본선에 진출해 왕중왕을 가리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우리대학 축구부는 수도권 B권역에서 △홍익대 △아주대 △중앙대 △상지대 △수원대 △충북대를 이기고 손쉽게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서남대 △세한대 △예원예술대를 꺾고 본선에 올랐다. 우리대학 축구부 공문배 감독은 “예선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리그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며 “결승전에서는 피로누적으로 인한 경고와 부상을 받은 선수들이 3명이나 됐다”며 아쉬워했다.

현재 31명의 선수들과 감독, 코치로 이뤄진 우리대학 축구부는 매주 화, 목, 금요일을 제외한 모든 날에 4시간씩 훈련에 매진한다. 공 감독은 “선수들이 수업과 훈련을 병행해야 해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훈련에 매진할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다.

우리대학 중앙동아리인 건국검사회 또한 올해 우수한 수상실적을 올렸다. △춘계 서울시 대학검도 연맹전 단체전 우승, 개인전 1,2위 △추계 서울시 대학검도 연맹전 단체전 우승, 개인전 3위 △전국대학연맹전 단체전 우승 △동부지구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의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건국검사회 노은방(정통대ㆍ컴공3) 회장은 “우승팀에게 주는 깃발을 흔드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소원을 이뤄서 너무 기뻤다”며 건국검사회의 우수한 수상실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건국검사회는 현재 약 20명의 회원들로 운영되며 매주 4번 아침시간에 약 1시간씩 모여 훈련을 한다. 외부에서 초빙한 사범은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해 동아리 회원들에게 검도 훈련을 해주고 있다. 노 회장은 요즘 중앙동아리들이 큰 부각을 나타내고 있지 못한 현실에 공감하며 “열의가 있는 사람 한명과 그를 믿고 따라주는 회원들이 있다면 침체된 중앙동아리들도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동아리원들 사이의 팀워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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