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총학생회에 출마하게 된 계기를 말해달라.

▲ <낭만건대> 안재원 정후보ⓒ건대신문사
<낭만건대>

정후보 : 학교다운 학교, 학생다운 학생, 낭만이 있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다. 오랜 시간 동안 학우들을 많이 봐왔지만 낭만을 즐기는 학우들을 많이 보지 못했다. 복지로 학우들을 도와주고 모든 대학구성원간의 소통이 원활한 대학을 만들고 싶다. 우리 만육천 학우들이 청춘을 즐기는 즐거운 대학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공감백배>

정후보 : 지난 3월 15일 학생총회가 성사됐지만 학생대표자들이 열의가 없어 결국 흐지부지 됐다. 그들과 같이 학우들의 목소리와 이익이 무엇인지 고민할 줄 모르는 대표자는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날 학생총회를 준비하고, 정치대학생회장을 역임하면서 총학생회장이 어떤 존재인지 고민해왔다. 이에 학생들의 문제와 고민을 대변하는 진정한 총학생회장이 되고 싶어 출마했다.

 2. 44대 <건대와 情을 맺다> 총학생회에 대해 평가해달라.

<공감백배>

정후보:  우선 총학의 본질적인 역할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학우들의 문제, 특히 등록금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학우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적극적으로 등록금 문제를 해결한다’고 했는데 결국 진행된 것은 없었다. 그리고 업체와의 제휴나 축제 같은 일회성 공약만 있었고 학우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등록금이나 수업권 문제에 대한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

두 번째로 학내 이슈에 대해 학우들을 주도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일례로 김진규 전 총장이 사퇴했을 때 사퇴이유와 그 과정에 대해 정보전달이 전혀 없었다.

세 번째로 선택적인 소통과 선택적인 답변만 있었다. 학우들이 정말 원하는 질문에는 답변이 없고 그들의 입맛에 맞는 질문에만 답변했다. 이것은 제대로 된 소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낭만건대>

정후보:  임기가 짧았기 때문에 완전한 평가를 내릴 수는 없다. 그러나 학생총회에 있어 적극적이고 점진적인 대응방안이 부족했다고 지적하고 싶다.

하지만 SNS로 학우들과의 소통을 증진시킨 점은 높은 평가를 내리고 싶다. 또 KU어플 제작과 모바일기기로도 이러닝 수강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은 우리학교를 한층 진일보 시킨 것으로 생각된다. 이외에도 김 전 총장퇴임도 총학생회 주도로 단과대의 힘을 모았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부후보: 공약의 이행여부에 있어서 학우들과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행되지 못한 공약에 대해 왜 이뤄지지 않았는지에 대한 정확한 해명이 없었다.

 3. 2012년 학내 이슈에 관한 질문

-학생들에게 동의를 얻지 않은 총학생회의 외부 단체가입, 예를 들어 전국총학생회장모임가입과 관련된 각 선본의 입장을 듣고 싶다.

<낭만건대>

정후보:  총학생회 연대체를 구축해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것에는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모임이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정치적인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만약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된다면 등록금이나 사회 이슈에 대해 다른 학교 학생회장들과 모여 얘기할 의사가 있다. 특히, 등록금인하와 같은 큰 사안은 건국대학교 단독이 아닌 전국의 대학들이 힘을 모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 총학생회장 모임이 필요할 것이다. 한편 그 모임이 특정 정치색을 띄고 있다면 학우들과 합의할 것이다.

<공감백배>

▲ <공감백배> 김진겸 정후보ⓒ건대신문사

정후보: 외부단체의 정치이념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고 싶다. 학우들을 위해서 애쓸 수 있는 단체와 연대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문제가 되는 것은 정치색이 아니라 학우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모으는 합의 과정의 부재다. 어떤 단체에 가입하든지 학우들과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지난 3.15 학생총회에 대한 평가와 이 학생총회요구안을 가지고 앞으로 어떻게 해내갈 것인지 계획을 듣고 싶다.

<낭만건대>

정후보: 10년 만의 총회였지만 총학생회장 없이 이뤄졌기 때문에 완전했단 생각은 들지 않았다. 특히, 학우들의 의견이 수용되지 않은 이유는 구심점으로 행동할 총학생회의 부재였다고 생각한다. 총학생회장이 된다면 이를 발판삼아 확실한 구심점으로써 학우들의 의견을 학교에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공감백배>

정후보:  학생총회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유는 총학생회장 부재 때문이 아니다. 지난 2010년 비상대책위원회는 총학생회장 부재에도 등록금 동결을 지켜냈다. 문제는 단과대 학생회장들의 의지와 응집력이다. 이번 학생총회는 학생총회대로 끝나고 추후행동방향은 논의가 되지 않았다. 학생대표자들이 학생총회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도 없고 의지도 없는데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었겠는가? 결국 문제는 학우들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대표자들의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두 선본 모두 단과대 학생회장 경험이 있는데 단과대 회장과 총학생회장의 차이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공감백배> 장대엽 부후보ⓒ건대신문사
<공감백배>

정후보: 단과대 학생회장 시절엔, 친한 가족 분위기라 축제 같은 행사에 집중을 했다. 그러나 총학생회를 준비하면서는 많은 것을 느꼈다. 많은 학우들을 만나보며 엘리베이터가 없어 수업을 포기하는 장애학우, 난방시설이 없어 추위에 떠는 학우들이 있는 것을 알았다. 총학생회는 이와 같은 학우들의 권리를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낭만건대>

정후보: 전체적인 의미는 다르지 않다고 본다. 학생대표자라는 입장은 같고 규모만 다르다고 본다. 학교의 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총학생회장, 각 단과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단과대 회장이라 본다.

 

4. 학교 정책질문

-최근 본ㆍ분교 통합이나 학사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대학들이 증가하고 있다. 만일 우리대학이 이 같은 정책을 진행하게 된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알려 달라.

<낭만건대>

정후보: 본교와 분교는 역사도 다르고 학우들이 나아가는 방향도 다르다. 학교에서 무턱대고 본ㆍ분교 통합을 추진하면 많은 학우들의 혼란과 반발이 이어질 것이다. 만일 학교에서 이를 진행하면 학우들의 생각을 모아 전달하겠다. 그럼에도 학교와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전학대회나 학생총회를 통해 학우들의 힘을 모으겠다. 한편, 이 과정에선 학우들에게 정보를 확실히 제공해 학우들의 객관적인 의견을 이끌어 내겠다.

<공감백배>

부후보: 부실대학 선정 기사를 봤을 때 기준이 매우 애매하다고 생각했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정확하지 않은 판단이라 본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교나 정부의 잣대에 맞춰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 굳이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면 학교와 학우들의 토론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 구조조정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올해 2.5%인하에 그친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결과를 평가해달라.

<공감백배>

정후보: 등심위 2주간에 있던 일들에 대해 활동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본다. 단과대 회장들에게 제대로 된 보고조차 없었고, 결국 학우들에게도 진행과정 등 등심위에 대한 정보 전달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 결과 생색내기 식 2.5% 인하가 된 것이라 생각한다.

<낭만건대>

정후보: 학우들은 왜 등록금이 2.5%밖에 인하됐는지 잘 알지 못한다. 건물 신증축이나 교수충원과 같은 학교의 사업계획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있었다면 이를 학우들에게 전달해 의견을 모으는 것도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또, 학교가 회의자리에서 쉽고 명확하게 설명해줬다면 조금 더 높은 차원의 등심위가 성립되지 않을까 한다.

공약 공통

 1. 양 선본 모두 장학금보단 등록금 20% 인하 공약을 내걸었다. 그에 대해 자세한 설명 바란다.

<낭만건대>

정후보: 등록금 공약에 대해서는 내적 10%, 외적 10% 인하를 내세웠다. 일단 내적으론 △기금 적립액 73억원 △적립금 수익금 48억원 △스타시티 수익금 9억원 총 130억원의 등록금 인하가 가능하다. 한편, 매년 쌓이는 적립금의 대부분이 건축기금으로 들어가는데 만약 모든 학우들이 공과대학 신축보다 등록금 인하를 원하면 적립금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48억원은 전체 적립금의 7% 증권투자 평균 수익률을 적용해 투자 이익금을 산정한 것이다. 추가로 조사를 더해 등록금이 낮춰지는 방향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

외적으로는 현재 유력한 세 명의 대선후보자들이 모두 반값 등록금을 정책으로 내걸었다. 대선 이후 총학생회장들이 연대체를 이뤄 정부에 요구를 한다면 10% 추가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는 확실하게 학우들의 동의를 구하도록 하겠다.

총학생회장에 당선되면 내년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들어가게 되는데 우선 학교측의 입장도 들어보겠다. 이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 보단 합의점을 찾고 학우들에게 알려 전체 설문조사를 통해 학우들이 원하는 바를 알아 볼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일방적 등록금 인하 요구는 비현실적이기 때문에 학교측 입장도 전달해 학우들이 합리적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겠다. 설문 후엔 학교와의 대화를 시도해 만족할 만한 조건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총학생회 주체로 학생총회를 성사시킬 것이다.

<실천하는 공감백배>

정후보: 등록금인하를 위해 2013년 예산심사를 하려한다. 현재 우리대학은 외부 회계 법인에서 감사를 하고 있는데 매년 양호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감사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소재 10개 사립대학이 평균 12.7%의 예산을 부풀렸다고 한다. 또 이번 국회 국정감사 유은혜 의원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리대학의 예산이 19%나 부풀려졌다고 밝혀졌다. 이는 1인당 1년 등록금 중 154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발표 자료는 결국 우리학교 감사를 맡은 회계 법인이 일을 잘 하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본다.

그래서 우리 선본은 학우들이 신뢰할 수 있는 회계법인을 새로 섭외하려한다. 물론 회계법인 선임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당연히 총학생회에서 부담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 몇 백 만원이 든다고 할지라도 우선순위로 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례로 어느 서울소재 대학은 3백 만원 정도 소요됐다고 들었다. 만약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학교가 부담하고 학우들이 신뢰할 수 있는 법인을 섭외하는 방안도 있다.

등심위에 참석할 땐 세 가지 원칙을 가져갈 것이다. 바로 △국정감사 자료와 같은 합리적 근거 △학우들의 응집력 △끝까지 지켜나갈 의지다. 물론 학생회장 혼자 추진할 수는 없고 학우들과 함께 고민을 해야 한다고 본다. 학우들의 의견을 모은다면 더 효과적으로 등심위를 추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2. 낡은 건물에서 냉난방시설을 확충한다 해서 효과가 나올지 의문이다. 또 비용 마련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부족해 보이는데 답해달라.

<낭만건대>

정후보: 건물 신증축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힘들다.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하는 게 목적이다. 어떤 강의실에 무엇이 필요한지 조사해 요구사항을 전달하면 학교도 이를 수용할 것이라고 본다. 절대 학교 예산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감백배>

부후보: 이과대, 사범대, 문과대 등 냉난방 시설 확충이 필요한 곳이 많다. 신축을 해서 해결될 문제라면 바로 실행에 옮기겠지만 냉난방 시설의 보수를 통해서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 또 이에 필요한 비용은 건축적립금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낭만건대> 박경수 부후보ⓒ건대신문사

3. KU체전이나 가을운동회의 공약 배경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실현시킬 것인가?

<낭만건대>
부후보: 단일 단과대만의 체육대회를 진행하지 못하는 곳이 있다. 그래서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함께 진행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이를테면 성신의 예술제와 함께 진행한다든지 플리마켓과 동시에 추진하는 방법으로 규모를 키우는 것이다. 또 학우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주점도 같이 추진해볼 생각이다.

<공감백배>
부후보:
  KU체전을 준비한 이유는 연고전과 같은 일종의 우리대학만의 프라이드를 만들기 위함이다.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서 단과대끼리 소통할 수 있는 체전을 만들겠다. 이를 위해 겨울 방학 중 임시 전학대회를 열어 모든 학우들에게 알린 후 단과대별로 기획단을 꾸려나갈 것이다.

 
공약 개별

<실천하는 공감백배>

 1. 수강바구니제도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정후보: 수강바구니 도입취지는 학우들이 어떤 수업을 원하는지, 수업의 수요를 조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생긴 자동신청제도 때문에 피해를 보는 학우도 이익을 보는 학우도 생겼다. 특히, 이번 학기 수강신청기간에 4학년 학우들이 피해를 봤다. 학년에 상관없이 수업을 듣게 하는 자동신청제도는 본 취지에 어긋난다고 생각해 이를 형편에 맞게 개선해 나갈 것이다.

 2. 교양강의 개설권 확보의 의미와 실현 방법을 알려달라.

정후보:  쉽게 풀어서 ‘내가 듣고 싶은 강의 만들기’다. 이번년도 49개 교양강의가 사라지면서 학생들의 선택권이 줄어들고 학문의 다양성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이공계 학우, 인문계 학우 모두 전공 외에 다른 분야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물론 이 공약은 교양강의 개설권을 직접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아니다. 학우들이 듣고 싶어 하는 강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강의 개설을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

 3. 우리대학의 시설을 개선한단 공약을 내세운 이유에 대해 알고 싶다.

중앙도서관의 경우 1층과 3층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 불편하다는 학우들의 의견을 들었다. 또 쇼파와 같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미비해 공간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이외에도 도서 보유현황도 부족하기 때문에 늘리도록 조치하겠다.

공과대학 신축과 관련해선 시공식도 했지만 현재는 문서로만 존재하고 시행되지 않고 있다. 우리의 공약은 예정됐던 계획 그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시설 안전검사 결과도 학우들에게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

 4. 과방, 동아리방 리모델링 대회의 목적과 취지, 세부내용을 알려달라.

정후보: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진행했던 설문조사에서 1학년 학우들이 ‘과방에게 들어가기 어렵다’, ‘분위기가 어색하고 답답하다’ 등의 의견을 냈다. 과방이나 동아리방은 공동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곳인데 현재와 같은 환경에선 구심점의 역할을 못한다고 본다. 이 대회는 과방과 동아리방이 학우들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해줄 것이다. 또한 대회에 앞서 재료마련을 위해 현금을 지급할 생각이다. 만약 물품으로 지원할 시 모두가 똑같은 재료를 사용하는 등의 제한이 많기 때문이다.

 5. 공간대여 온라인 시스템 도입에 대한 설명과 무분별한 공간 대여는 어떻게 막을 것인지?

 부후보:  현재 단과대 마다 공간 대여 시스템이 너무 다르다. 특히, 공과대는 절차가 복잡하고 대여가 어렵다는 등의 학우들의 의견이 많았다. 대여시스템을 일원화하고 강의실 쿼터제를 도입해 주말에는 반드시 학우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 한편, 무분별한 대여에 대해서는 원칙과 기준을 명확히 선정한다면 해결 가능할 것이다. 예를 들어, 대회의실과 같은 큰 공간을 대여하려면 행사에 참여하는 일정 수의 학우들이 모두 한 번에 신청하게 만드는 방안이 있다. 또 공간 규모에 걸맞는 행사가 아닐땐 신청을 받지 않는 등 제재를 하는 방법도 있다.

<낭만건대>

 1. ‘건이네’가 현재 운영중인데도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드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 후보: 일단 건이네의 문제는 방문자 수가 적다는 것이다. 달구지 제도는 많은 학우들을 참여시키려고 만들었지만 포인트나 달구지를 얻기 위해서는 강제적인 부분이 발생하는 것도 사실이다. 또 사이트 디자인도 변화가 없고 가장 중요한 컨텐츠도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건이네에 개선을 촉구하는 방식으로는 너무 지체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론 아직 당선이 되지 않은 시기에서 건이네와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해 협의에 이르진 못했다. 당선이 되면 협의를 통해 서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외에도 커뮤니티의 각 게시판의 운영자라고 해서 자신에게 불리한 글을 삭제하는 등의 행동은 제재할 것이다.

 2. ‘국민건강증진법’이 시행된 후 학내 축제 주점은 어떻게 할 것인지 묻고 싶다. 또 학교 주변주점을 활용한다는 것은 학생회비로 상인들에게 좋은 일만 시켜주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

정 후보:  총장과의 협의가 되면 일시적으로 주점을 열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총장과 협의를 거쳐 주점만은 반드시 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다. 만일 이것이 불가능 하다면 축제 때 학교 주변 주점과 협의를 통해 일일호프를 개최하는 방법으로 주점을 대관하는 방법도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발생할 비용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주점 홍보 등을 조건으로 상인들에게 제안할 것이다. 공약집에 있는 분수광장이나 후문 도로 등 학교 밖의 공간에서 주점을 여는 것은 최악의 상황에 대한 차선책이다.

 3. 우리대학에 단 세 건물에 위치한 레스티오 가격 인하를 공약으로 낼만한 당위성이 있는지, 또 불매운동에 학생회비를 투입할만한 여력이 있는지 알려달라.

부 후보:  우선 세 건물에 레스티오가 입점한 이유는 카페가 있는 학생회관과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현재 레스티오를 어쩔 수 없이 이용하는 학생들은 비싼 커피 값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이렇게 가격적인 면에서 차별 받는 학우들을 위한 레스티오 가격인하 공약은 정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불매운동을 진행함에 있어서 많은 비용도 필요 없다. 특히, 홍보비용은 학생복지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총학생회가 직접 커피를 판매하는 불매운동은 외부의 저렴한 커피를 매해 레스티오 3분의 1정도로 파는 방식으로 꾸려나갈 것이다.

 4. 구인구직정보는 이미 취업지원팀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어떻게 차별점을 둘 것인가?

정 후보:  아직 많은 학우들이 취업지원팀의 정보를 모르고 있다. 그리고 <낭만건대> 선본의 구인구직 활성화 공약은 커뮤니티를 통하는 것이다. 현재 단과대별 클럽에는 많은 구인구직 글이 올라오고 있다. 우리 선본은 이를 한 커뮤니티에 합쳐서 모든 학우들이 타 단과대 클럽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하는 등 편리성을 높이려고 한다. 또 동문회를 통한 구인구직 활성화로 단순한 아르바이트가 아닌 동문 선배들과의 교류와 대화의 장도 마련할 것이다.

 5. 공약대로라면 도서관 뒷길에 예술의 거리가 설치될 것인데, 이 공약을 내세운 이유는 무엇인지 설명해달라.

정 후보:  대규모 공사를 벌이려는 것은 아니고 학우들의 개인의 작품 전시 공간을 만들겠단 것이다. 또 학우들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학교에 변화를 주려고 하는 것이다. 오히려 학우들이 자주 가지 않는 도서관 뒷길을 학우들이 더 많이 지나갈 수 있는 공간, 건국대의 랜드마크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더불어 우리대학에 많은 전시동아리들의 전시 공간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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