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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들의 낭만을 위한 복지공약,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박재면 기자 | 승인 2012.11.18 15:02

레스티오 가격인하는 오리무중

<낭만건대> 선본은 학내 레스티오의 높은 음료 가격을 낮추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현재 레스티오는 아메리카노 한 잔에 3000원의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회관 카페NU는 1700원에, 상허연구관 맥스웰하우스는 2000원에 동일음료를 판매하고 있어 레스티오의 가격이 훨씬 비싼 편이다. 안재원 정후보는 “가격인하 협상을 추진하고 이를 거부할 시에는 불매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레스티오의 한 관계자는 “아직 가격인하 협상 제안이 들어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답변을 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축제 주점 유지를 위한 노력

얼마 전 발표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때문에 축제기간 학내 주점이 사라질 가능성이 커지자 <낭만건대> 선본은 대학 축제 주점 시행 공약을 내놓았다. 안재원 정후보는 “법을 어기지 않고 축제를 즐기기 위해 교육부지가 아닌 학내 장소를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낭만건대> 선본에 따르면 총동문회가 70%의 건대부고 운동장 부지를 구입했고, 예술문화대학 앞 분수광장은 광진구청이 보유한 곳이기 때문에 장소 대여 후 주점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이행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대학 총동문회 손정헌 과장은 “총동문회가 건대부고 운동장을 매입했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며 “운동장을 매입했더라도 고등학교 운동장에 주점을 여는 것은 허가할 수 없다”고 답했다. 또한 광진구청 공원녹지과의 한 직원은 “분수광장은 공공을 위한 목적으로만 대여할 수 있다”며 “한 학교의 축제를 위한 광장대여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냉ㆍ난방기 확충은 비용이 문제

<낭만건대> 선본은 또한 냉ㆍ난방기 시설 확충에 대한 공약도 내놓았으나 이 역시 시행될지는 알 수 없다. 박경수(공과대ㆍ화학공3) 부후보는 “실내 온도 문제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며 “냉ㆍ난방기가 노화된 곳을 중심으로 시설 확충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 정후보는 “전반적인 공사가 아니라 단순히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기에 금액적인 부담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우리대학 시설팀은 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설팀에서는 “기기종류에 따라 금액 차이도 큰데다가 부가적인 설치를 필요로 하는 것도 있다”며 “설치 자체도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금액이 적게 든다고 단언할 수 없다”고 답했다.
 

박재면 기자  iarws@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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