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 43.에서 4.5로, 학사경고 1.7에서 2.0으로

이번 학기부터 성적평가 방법이 전면 개선된다. 학적과는 3단계 성적표기의 2단계 개선, 만점 4.5로 변경 등을 골자로 하는 ‘성적평가 방법 개선안’이 확정되어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라 졸업생과 재학생의 과거 성적도 다시 산출된다. 3단계에서 2단계로 바뀌면 ‘-’학점이 없어진다. 즉, 종전 ‘+, 0, -’ 3단계로 산출되던 방식에서 ‘+, 0’만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등급간 평점은 종전 4.3(A+), 4.0(A0), 3.7(A-)에서 4.5(A+), 4.0(A0)으로 바뀌고 B, C, D학점도 동일하게 변경된다. 기존 성적 +와 0 학점은 +로, -는 0로 변환된다. 이러한 개선안을 시행함에 따라 ‘-’학점이 없어지고 종전 ‘0’학점에 해당하는 점수가 ‘+’로 상승할 수 있게 되었다. 예로 교수들이 백분위로 환산해 학점을 산출할 때 학생의 점수가 95점이면 종전에는 100-97점(A+), 96-94점(A0), 93-90점(A-)이라는 기준에 따라 A0학점이었지만 개선안에서는 100-95점(A+), 94-90점(A0)이기 때문에 A+를 받는 것이다. 또한 A와 D학점 범위를 조정하여 A학점을 받을 수 있는 학생수가 늘어나고, 교수 재량으로 D학점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평점이 대체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교무처 송임석 학적과장은 “타 대학에 비해 불리했던 평균평점산출방식이 개선되어 진학 및 취업 경쟁력이 향상 될 것”이라며 “교수들도 성적평가 및 입력, 관리가 용이할 것이다”라고 기대효과를 밝혔다. 학생들은 이러한 개선안을 대부분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평점간 격차가 너무 커지게 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성적평가 방법이 개선됨에 따라 상대평가 기준인원도 10명에서 20명으로 늘어나고, 우등생·조기졸업 4.0 이상, 학사경고 2.0 미만, 전과 2.7 이상으로 성적기준도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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