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원 총학생회장 "쌍방향 소통하는 총학생회 만들 것"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치러진 제 45대 총학생회(총학) 선거에서 <낭만건대> 선본의 안재원(예문대ㆍ커뮤니디4) 정후보와 박경수(공과대ㆍ화학공3) 부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총 유권자 만 4천 919명 중 8천 791명의 투표로 58.92%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개표결과 <낭만건대> 선본 4천 529표, <실천하는 공감백배> 선본 3천 947표, 무효표 263표로 총 582표차로 <낭만건대> 선본의 당선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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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원 신임 총학생회장은 "<낭만건대>를 믿고 지지해준 학우들에게 감사하다"며 "훗날 대학생활을 돌이켜 봤을 때 2013년도 총학이 좋은 이미지로 인식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박경수 부총학생회장은 "선거기간동안 했던 모든 노력들이 수포로 돌아갈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며 "그러나 이제 당선되었으니 계획했던 모든 일들을 실행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박경수 부회장은 앞으로 1년 동안 만들어갈 총학의 모습에 대해 "소통이 원활한 총학생회가 되고 싶다"며 "주기적으로 총학이 하고 있는 사안들의 진행상황을 학우들에게 공지함으로서 소통을 원활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원 회장은 "일방적인 학생회가 아니라 쌍방향으로 학우들과 함께 소통하는 학생회를 만들고 싶다"며 총학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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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 회장은 “방학 기간 내로 어떻게든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 것”이라며 <낭만건대>의 세부적인 공약 사항들 중 가장 우선순위를 두는 것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개설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우리대학 커뮤니티인 건이네 측에 협력을 제안하는 글을 보냈고 건이네와의 대화를 통해 추후 커뮤니티 공약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밝혔다. 또한 등록금 인하 공약의 실현을 위해 안 회장은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1년 예산 심의의 주체는 학생회가 돼야 한다고 학교 측에 주장할 것"이라며 “총학 주도의 예산 심의를 통한 분석으로, 헛되이 쓰이고 있는 부분만큼 등록금을 인하해 달라고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이 밖의 △총동문회 연계 멘토링 사업 △레스티오 가격인하 △대학 축제 주점과 같은 공약들과 관련해서는 각 공약별로 담당국을 설치해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를 진행한 임진용(정통대ㆍ컴공4)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7년 만에 재선거 없이 11월에 총학이 세워져 매우 기쁘다”며 "총학이 11월에 생긴 만큼 등록금과 관련해 총학의 존재 이유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진선(정치대ㆍ정치학부1) 학우는 “공약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임기동안 공약에 없었던 것이라도 학우들과의 소통을 통해 여러 학우들의 요구사안을 반영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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