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된 교원은 2년간 계약임용돼

2013년 3월 1일자로 우리대학 서울캠퍼스에 21개 분야 21명의 교수가 충원될 예정이다. 지난 11월 30일 1차 서류심사 합격자가 발표됐고, 2차 연구실적 및 공개발표심사, 인성검사, 3차 면접심사를 거쳐 21명의 교수가 선발된다. 선발된 일반전임교원은 2013년 3월부터 2년간 계약 임용된다.

내년 전임교원 충원에 대해 학우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지호(상경대ㆍ국제무역3) 학우는 “교수가 많아지면 그만큼 학우들에게 돌아오는 혜택이 많아질 것”이라며 “1:1 교육이 불가한 상황에서 교수충원을 통해 교육환경이 조금이라도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로운(경영대ㆍ경영정보2) 학우도 “전임교원이 꾸준히 충원될 수 있다면 21명도 적은 숫자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지속적인 교수 충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우리대학의 전임교원 확보율(전임교원 수/교원법정정원*100)은 68.3%로 서울 4년제 사립대학 전임교원 평균인 79.3%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한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36.8명, 전임교원 강의담당비율은 49.5%로 전임교원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전임교원 부족 문제에 대해 교무팀 김효석 선생은 “법적으로 할당된 수의 교수를 뽑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재정, 연구실 공간, 시기 등을 고려한 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전임교수를 점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최윤석(경영대ㆍ경영2) 학우는 “21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당장 경영대에만 21명을 충원하는 것이 적당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예과의 이나리 학우도 “과에 따른 전임교원 수의 편중이 심한 것 같다”며 “등록금을 내는 만큼의 권리를 누릴 수 있게 해 달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우리대학 인문사회 계열과 예체능 계열별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40명이 넘는다. 이에 김효석 선생은 “인문사회 계열은 현재 더 많은 교수를 충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예체능 계열에서는 학과마다 다르지만, 신생학과의 경우 교수가 특히 부족해 다른 과보다 많은 수를 충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익명의 한 학우는 “교수 수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학업, 진로 등에 대해 상담하는 역할도 잘 감당할 수 있는 교수들의 의지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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