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대학생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학 기숙사 설립 지원과 공공원룸텔 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기숙사 설립 지원’에 대해 문 캠프 공약분석팀 이선용씨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아마 대학부지내 기숙사 용적률이나 건폐율을 완화 하는 등의 방법으로 대학이 기숙사를 설립하는데 도움을 줄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기숙사 설립에 관해 대학교육연구소 연 연구원은 “약 6년 후 대학 입학 정원이 감소한다”며 “그러한 점을 고려해 기숙사 정책을 시행해야 할 것”이라 조언했다.

박 후보는 철도부지 상부에 인공대지(人空垈地)를 조성해 토지 매입비를 낮춰 주변시세의 2분의 1에서 3분의 1수준의 임대료로 주거 비용 부담을 덜겠다고 전했다. 즉, 지하철이 다니는 땅 위에 주거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다. 이러한 박 후보의 공약에 우사연 김 연구원은 “그와 비슷한 사례로 한양대의 경우가 있는데, 과거 자연대 실험실 아래 지하철이 있었으나, 소음이 심해 결국 실험실 건물을 옮겼다”며 “토지 매입비를 낮춰 주거공간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삶의 질은 보장하지 못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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