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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문 당선작]
유상호(정치대ㆍ부동산3) | 승인 2012.12.03 16:36

   
▲ ⓒ 유상호(정치대ㆍ부동산3)


<웅장1>

웅장 시리즈는 하늘의 웅장함이 하늘 아래의 요소들에 영향을 주어, 결국에는 하늘을 포함한 모든 것들이 웅장하게 보이는 형태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사진의 장소와 이미지가 결국에는 하나로 귀결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웅장1은 언덕을 향한 도로의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구름으로 덮힌 하늘의 웅장함으로 그 밑의 언덕산 마저 근엄하고 신비해보입니다. 그리고 부분부분 밝은 빛으로 인해, 더 신비로운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이러한 곳을 향해 내달리는 차안의 느낌을 살림으로써, 마치 새로운 곳을 개척하고, 미지의 공간을 찾아 떠나는 한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관찰자로 하여금 들게 합니다.


   
▲ ⓒ 유상호(정치대ㆍ부동산3)


<웅장2>
웅장2는 웅장1에 이은 스토리를 지닙니다. 하늘은 좀 더 어두워지면서, 이야기가 좀 더 심화된 것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이제는 오직 도로만 있습니다. 웅장1에서는 낮게 깔려있던 도로가 좀 더 올라오게 배치되었고, 오른편으로는 철골구조물들과 바다가 보입니다. 철골구조물들은 강한 금속성의 느낌으로 어두운 하늘과 함께 이야기가 역경속으로 빠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도로 중간의 관문은 이야기가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올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도로 위에는 다른 차들도 잘 보이지 않기에, 혼자만의 싸움을 하고 있지만, 곧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 ⓒ 유상호(정치대ㆍ부동산3)


<웅장3>

바다를 옆에 끼고, 외로운 사투를 벌인 끝에, 바다 끝에 다다릅니다. 새로운 마을들이 보이는 이곳은 새로운 세계입니다. 모든 것이 평화롭고, 잠잠합니다. 넓은 대양이 펼쳐져있고, 그 대양과 함께 안정된 세상이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전의 먹구름들과 달리, 구름들도 평온하게 느껴집니다. 이런 곳에서 지난 역경은 잊고 서서히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봅니다.


   
▲ ⓒ 유상호(정치대ㆍ부동산3)


<웅장4>

고개를 천천히 돌려보니, 어느덧 시간이 흘러가고, 석양이 지고 있습니다. 대양이 잠잠해졌고, 주위의 나무들도 찰랑거립니다. 이제는 하늘도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러나 이 석양은 끝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석양은 마치 이제 뜨는 태양처럼 매우 강렬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하늘에 깔린 주황빛과 연보라빛은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습니다. 가장 아름다울 때가 가장 전성기라고 한다면, 이러한 석양은 또 다른 시작을 말해줍니다.


   
▲ ⓒ 유상호(정치대ㆍ부동산3)


<웅장5>
이곳은 도시입니다. 이곳에서 내달리면, 다시 대양이 나올 때까지 내달릴 수 있습니다. 어떤 대륙이든 끝까지 달리면, 바다가 나오는 법입니다. 이곳은 시작할 수 있는 공간인 것입니다. 그 누군가가 대륙의 끝에서 석양을 보며 그 하루를 마칠 때, 누군가는 내일을 기약하며 도시의 공간에 있을 것입니다.




<웅장 전체 제작노트>

이 웅장시리즈는 시각적인 형태의 의미도 있지만, 그 안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들의 이야기이며, 인생의 이야기입니다. 삶을 격정적으로 살아가면서 결국엔 끝에 다다르게 됩니다. 그리고 격정적이었던 마음을 덜게 되고, 마음이 안정적으로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때에 또 다른 젊은이들은 잠잠히 자신들만의 공간에서 내일을 기다립니다. 기다리던 내일이 되면, 이들도 먼저 사람들이 갔던 길들을 따라 자신들이 가고자 하는 길대로 내달릴 것입니다. 저는 웅장시리즈를 통해 모든 우리의 인생이 웅장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끝의 석양을 아름답다고 말한 것도 각자가 지나온 길이 길든 짧든 모든 삶의 과정이 아름다운 것임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유상호(정치대ㆍ부동산3)  kk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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