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교환학생

※기사 내용은 학우들의 인터뷰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최주원 학우(문과대ㆍ국문과3, 프랑스에서 경상계열 다전공)
프랑스 파리에서 1시간, 최북단에 위치한 이곳 릴에 온지도 벌써 여러 달이 지났다. 내가 교환학생으로 온 IESEG School of Management는 경상계열이 특화된 대학으로 학생들 중 절반이 교환학생이다. 이곳에서 만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은 나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준다. 특히 나의 교환학생 도우미인 사르코지(가명) 덕분에 어제 외국인 친구들을 불러 한국 음식을 대접하기로 했다. 10인분의 닭볶음탕을 준비하느라 힘들었지만 부족한 음식 맛에도 불구하고 맛있게 먹어주는 친구들이 정말 고마웠다. 사실 이렇게 요리를 하는 건 처음이었다. 한국에 있었을 땐 요리, 빨래, 청소 등 모두 부모님에게 의지했었는데…. 프랑스에 와서 생활력이 늘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에 있는 사람들이 그립긴 하지만 친절한 프랑스 사람들 덕분에 견딜 만하다. 내일 수업에서 ‘국적이 모두 다른 보험회사 직원들에게 어떤 아이패드를 나눠줘야 할까’에 대한 토론을 할 건데 정말 기대된다. 터키, 멕시코, 프랑스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같은 조가 됐기 때문이다. 빨리 준비하고 자야겠다.

▲ 프랑스에서 친구와 함께

▲ 즐거운 여행

한지혜 학우(문과대ㆍ문화콘텐츠3, 노르웨이에서 정치학 전공)
내일이면 정들었던 노르웨이를 떠나 한국에 간다. 이곳에 오기 위해 토익을 공부하고 비자를 준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학기가 지나다니 정말 시간이 빠르다. 한국에 가기전 노르웨이에서 공부하기 위해 들인 비용을 정리해 보았다. 성수기인 여름에 출국해 비쌌던 항공료, 생활비, 기숙사비등 모두 700만원 정도 지출했다. 노르웨이 비자를 얻기위해 천만원 정도 들었고….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웠지만 후회는 없다. 5개월 동안 NUNT에 와서 배운 것을 생각하면 아깝지 않기 때문이다. 노르웨이 학생들의 열정이 정말 놀라웠고, 과제를 베끼거나 시험기간에 부정행위를 매우 엄격하게 관리한다는 점은 우리가 배워야 할 것 이라고 느꼈다. 아마 노르웨이의 친절했던 모든 친구들도 매우 그리울 것이다. 

▲ 노르웨이 NTNU 대학 전경
▲ 노르웨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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