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y-Trans Card 특허출원 예정

지난달 27일 열린 창업 아이디어 경연대회인 ‘2013 KT&G 아시아 대학생 창업 교류전’에서 우리대학 공과대 산업공학과 조영래(4), 김선진(4), 강지훈(4) 학우로 구성된 ‘EZ’팀이 IC 태그 카드 네 장을 ‘Easy-trans Card’ 한 장에 넣는 기술로 1위를 차지해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았다. 우리대학 출신으로는 두 번째로 참가한 ‘EZ’팀은 1, 2위에게 주어지는 최종 경합 출전권을 얻게 됐다. 최종 경합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6개국의 학생 150여 명이 참가한다.

‘Easy-trans Card’의 아이디어는 조영래 학우의 아파트 현관 출입카드에서 비롯됐다. 조영래 학우는 “카드가 고리형으로 나왔지만 요즘 스마트폰에는 그것을 걸만한 것이 없어 편하게 보관할 방법은 없을까 1년 전부터 생각했었다”며 “실행에 옮길 계획은 따로 없었는데 이번 대회를 기회 삼아 구체화 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영래 학우의 권유로 함께 대회에 참가하게 된 강지훈 학우는 “본격적인 대회 준비는 겨울방학부터 했는데 상용화와 실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업 때 배운 설계기법들을 활용했다”고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김선진 학우는 “우리들끼리 준비한 것이라 불안한 점이 없지 않았는데 1차 서류제출에 앞서 산업공학과 김선진 교수님께서 기술을 검토해 주셔서 매우 감사했다”고 전했다. 조영래 학우는 “대회 준비를 하면서 안타까웠던 점이 있다면 학교의 관심이나 지원이 타대학에 비해 부족한 것 같다”며 “장관상을 받아왔는데도 본부에선 관심이 없고, 장학금 등의 혜택이 존재하는지 우리가 직접 찾아봐야 하는 것이 섭섭하다”고 학교의 지원이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EZ’팀은 현재 ‘Easy-trans Card’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과 4월에 있을 국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강지훈 학우는 “우리를 통해 많은 학우들이 이 대회에 출전해서 입상하면 좋겠다”고 다른 학우들도 도전해 볼 것을 권했다. 김선진 학우는 “이 참에 아시아 1위도 하고 돌아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저는 건국대학교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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