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16일 까지 우리대학에서는 개교기념 축제인 대동제가 열린다. 45대 총학생회 낭만건대에서 기획한 이번 축제의 이름은 ‘KU WORLD ADVENTURE’로 조화롭고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서울배움터의 경관을 탐험해 보자는 의미에서 채택됐다. 낭만건대에서는 이번 대동제에 KU월드맵을 배포해 학우들에게 편의와 재미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앞으로 우리대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사고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총학생회와 축제 서포터즈가 함께 저녁에 순찰을 할 계획이다. 총학생회 이병준 사무국장은 “불미스러운 사건, 사고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축제의 시작

축제 첫째날은 △추억의 찻집 ‘응답하라8090’ △치어・허슬 공연 △ABS오픈 스튜디오 △토크콘서트 △가수공연: EXID, BEENZINO △DJ club party 등이 열린다.
‘응답하다 8090’은 축제기간 동안 이른 11시부터 늦은 6시 까지 청심대와 삼각지 사이에 학우들이 낮 시간대에 축제행사에 머물 수 있는 찻집이다. 특히 8090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인테리어와 메뉴, 놀이를 통해 학우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늦은 12부터 2시까지는 노천극장에서 치어ㆍ허슬 경연대회가 열린다. 치어ㆍ허슬 경연대회에는 수의대 수의예과, 사범대 아마체조부, 정통대 인터넷미디어과, 예디대 영상전공, 이과대 수학과 응원단의 무대가 있을 예정이다.
대동제의 시작인 14일은 유명인들이 가장 많이 오는 날이기도 하다. 대동제 마다 진행돼 오던 ‘ABS 오픈 스튜디오’에선 케이윌을 초청했고, 늦은 8시 20분부터 있을 가수 공연에는 걸그룹 EXID와 힙합 가수 빈지노가 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또한 유흥 위주의 축제를 탈피하기 위해 낭만건대에서는 학우들이 지친 육체와 정신을 양식으로 채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토크콘서트’를 마련했는데, 서경덕 교수와 가수 윤종신이 ‘도전력을 갖춘 미래형 인재 배출’을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무르익는 둘째 날

축제 둘째 날인 15일엔 △건국대학교 문화예술 학생 연합(건문연) 마당극 △우유 빨리 마시기 대회 △팔씨름 대회 △주먹이 운다 △뮤직뱅KU △중앙동아리 OXEN공연 △가수공연 및 DJ PARTY 등이 열린다.
건문연 마당극은 건풍연 소속의 동아리 땅울림이 준비하고 있다. 이어 건문연 본공연에서는 율동, 풍물 동아리들이 무대를 꾸민다. 늦은 네시에는 학생회관 앞에서 팔씨름 대회가 열린다. 경기는 단과대별 대표 6명을 뽑아 토너먼트 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늦은 여섯시 노천극장에서는 음악적 재능과 끼가 있는 건국인을 발굴하는 가요제 ‘뮤직뱅KU’가 장안벌을 뜨겁게 달군다. 심사는 단과대 별로 선출한 공식 심사단 16인과 학우들의 실시간 문자투표로 한다. 이를 이어 노천 극장에서는 에픽하이와 클럽 디제잉 공연이 준비돼 늦은 시간까지 축제에 열기를 더할 것이다.

 

마지막 날까지 알뜰하게 즐기자!

안재원 총학생회장은 “항상 축제 마지막 날은 정리하는 분위기여서 학우들이 온전하게 축제를 즐기지 못 했는데 이번엔 그러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지막 날은 학우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학생회관 앞을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은 △보물 찾기 △끼 콘테스트 ‘KU GOT TELENT’ △동아리공연이 준비돼 있다.
‘보물 찾기’는 낭만건대에서 이번 축제의 컨셉인 ‘KU WORLD ADVENTURE’에 맞게 장안벌을 모험하는 느낌으로 축제 마지막 날을 마무리할 수 있게 마련했다. 보물 찾기는 캠퍼스 내에 흩어져 있는 보물을 찾고 ‘응답하라 8090’ 옆 부스에서 상품으로 교환하면 된다. 한 가지 보물을 찾아 교환하는 것보다 여러 보물을 찾을수록 교환할 수 있는 상품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한다. ‘KU’s GOT TELENT’은 가요제와는 별개로 모든 장르의 노래, 끼, 개그, 춤, 연기 등을 평가하는 행사로 끼있는 건국인을 발굴하고 축제의 마무리를 밝고 유쾌한 화합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계획됐다. 독창력, 관객 호응도, 무대매너 등을 기준으로 단과대별로 선발된 공식 심사단이 심사한다. 이외에도 대학원 총학생회에서는 16일 늦은 12시 부터 법과대학 앞에서 원우들과 교직원, 교수들을 대상으로 무료 바베큐 주막을 열어 원우들의 참여도 이끌어낼 예정이다.

저는 건국대학교 학생입니다.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