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분야 5개학과 선정, 교육분야 커뮤니케이션학과 조건부 선정

 이번 달 초, 연구분야와 교육분야로 나뉘어 진행중이던 ‘PRIDE Leading Group(리딩 그룹)’ 선정이 완료됐다. 연구 분야에는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이과대학 양자 상 및 소자 전공 △생명특성화대학 특성화학부 △정치대학 부동산학과가 이름을 올려 총 5개 학과가 연구 분야 리딩그룹으로 활동하게 됐다. 교육 분야에서는 문과대학 커뮤니케이션학과가 조건부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후보군이 자체적으로 작성한 제안서 평가와 PT심사로 이뤄졌으며 총 19개 후보군이 지원한 바 있다. 연구분야는 미래산업에서 각광받는 신기술 융합과 관련되어 있고 주로 대학원 연구 성과 달성이 척도였다. 교육 분야는 학부 교육과정에서의 특성화 및 선도화를 최우선적으로 반영했다.

선정과정에서 기계공학부는 지능형ㆍ청정 생산시스템과 바이오ㆍ의료 기계시스템 개발을 제안했다. 수의학과는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한 세계 5위권 수의과대학 진입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 양자 상 및 소자 전공은 통합형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 및 post-CMOS시대의 신개념 소자 개발제안서를 제출했고 특성화학부는 생명공학 연구의 세계적 Leading Group 도약을 노렸다. 연구부문에서 유일한 인문사회계열인 부동산학과는 글로벌 인재양성과 연구역량과 국제교류 및 산학협력 강화, 인적네트워크 구축 등을 내걸었다. 리딩그룹 선정 담당자인 전략기획팀 장성수 선생은 “연구 분야 선정은 후보군들의 논문ㆍ연구 성과와 강점 등을 중심으로 대내외 환경과 경쟁력 여부를 분석해 판단했다”고 밝혔다.

연구분야에 선정된 이들 5개 학과들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행정ㆍ재정 지원 △선도학문 협력 및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협력 △내외부의 경쟁을 통한 경쟁대학 사이에서의 비교우위 선점 △영어전용 전공교육과정개발 등 교육과정 및 교육지원 시스템 구축 등 4개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전략기획팀 안효상 팀장은 “선정된 리딩그룹에는 4개년 간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공계열 분야는 연간 1억 8천만원, 부동산학과엔 연간 1억 2천만원 규모의 행정ㆍ재정적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장 선생은 “앞으로 진행될 국가대학지원사업인 BK21플러스나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학문과 전공들도 리딩그룹에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리딩그룹은 매년 대학특성화위원회의 성과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또 성과평가는 계획대비 목표달성 정도측정을 위주로 실시될 것이다. 이 평가에서 최하위를 받은 학과는 사업비 일부를 반납하게 되고 반납된 사업비는 평가 최상위 학과의 인센티브로 지급될 예정이다. 반면, 성과가 현저히 부족하다고 평가된 학과는 리딩 그룹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

한편, 교육분야에 조건부 선정된 커뮤니케이션학과는 학과 명칭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개편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학과 명칭에 맞는 교육과정 및 전공분야 발전계획 수립이 완료되는 시점에 연간 8천만원 규모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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