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준 교수 “새로운 문화인력 양성모델 개척”

우리대학 문과대 문화콘텐츠,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들이 구성한‘융합커뮤니케이션 및 문화콘텐츠 특화전문인재양성 사업단(사업단)’이 지난1일,‘ BK21플러스’사업에 선정됐다. BK21플러스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대학원역량강화사업으로 사업단은 오는 2019년까지 7년간 25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유형은 문화콘텐츠, 디자인, 관광, 건강 등 고부가가치 산업과 정보보호 등 국가발전전략 분야의 석ㆍ박사급 고급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전문인재양성형’이다.

사업단의 교육과정은 △인문학 기반 문화콘텐츠 연구 △뉴미디어와 SNS, 유저인터페이스 등 융합 커뮤니케이션 기반 미디어 연구 △콘텐츠 이용자 효과를 연구하는 인지과학연구로 구성돼있다. 문화콘텐츠 연구는 문화콘텐츠학과 인문과 예술, 문화의 융합교육과 콘텐츠의 기획 및 제작, 평가 등에 관한 교과목이 개설될 예정이다. 이어 융합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는 미디어의 인지/인식 변화 및 SNS를 활용한 브랜딩 실습 등이 개설되고 이용자들의 콘텐츠 인지효과와 영상, 게임, 이야기 콘텐츠 제작 및 실습이 인지과학분야에서 운영된다. 즉, 콘텐츠의 생산부터 이용자들 반응에 이르는‘콘텐츠 생태계’에서 활약할 인재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연구와 교육뿐만 아니라 산업체, 연구소와의 협력으로 현장실습 및 현장 전문가의 특강을 진행하며 대학원 원우들이 직접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수업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7개 국가 12개 대학연구소를 보유한 Media, Interface, Network Design Lab(M.I.N.D Lab)과의 국제 공조를 통해 국내뿐이 아닌 해외기업과의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국제감각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겠단 계획도 있다.

한편, 대학 본부도 지난‘PRIDE Leading Group’선정에 있어 국가지원에 선정된 학과에 대해‘선택과 집중’전략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조건부 선정된 커뮤니케이션학과에는 다음 학기부터‘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명칭이 변경되고 연간 8천만원 규모의 지원이 확정됐다. 이번 선정을 통해 대학원 문화정보콘텐츠 학과에도 재정지원을 포함해 전담교원 및 공간 배정, 인력 및 연구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의준(문과대ㆍ문콘) 사업단장은 “문화콘텐츠시장이 점점 성장하고 중요성이 부각되고는 있지만 정작 콘텐츠 생태계에 대한 인력양성모델은 미미하다”며“콘텐츠 전문인 양성모델 개척이 사업단의 목적”라고 밝혔다. 또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한류로 대표되는 한국문화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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