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시사 일반
응원문화 이대로 괜찮은가?단과대학 응원 문화
박지수 기자 | 승인 2014.05.12 19:59

   
▲ 노천극장 늦은 6시, 군무를 배우고 있는 응원단 1학년 학우들

매년 학기 초, 저녁이 되면 노천극장에서 익숙한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노천극장에서 새내기들이 선배에게 열심히 안무를 배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은 치어리딩, 즉 군무를 배우는 중이다. 매년 반복되는 군무!

우리대학에는 오랜 세월동안 군무문화의 명맥을 이어 온 몇몇 단과대학이 있다. 바로 △공과대학(공대)△동물생명과학대학(동생대) △사범대학(사범대) △생명환경과학대학(생환대) △수의과대학(수의대) △예술디자인대학(예디대)이다.

6개 단과대는 각 학과마다 응원단을 둬 체육대회 때 학과 경합을 벌인다. 수의대는 예외적으로 응원단을 동아리로 두고 있다.

응원단은 1학년들로 구성되며, 1학년은 응원단의 전통군무와 함께 2학년 선배들이 새롭게 짠 안무를 익힌다. 응원단에는 전통이 담긴 곡과 안무도 있지만 매년 2학년 선배들이 새로운 곡에 새로운 안무를 짠다.

우리대학 군무문화의 발자취

우리대학 군무문화의 시작은 1970년대로 추정하고 있다. 동생대 김천제 교수는 “1970년대 대학에선 관중들의 흥이나 분위기기를 살리고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응원이 활발히 이어졌다”며 “모든 단과대에 응원단이 있었고 이들은 모든 단과대가 참여하는 전체 체육대회에서 경합을 벌였다”고 회고했다.

또 지금과 달리 1학년들만 군무를 선보인 것은 아니라고 한다. 지금은 단과대 학생회 및 학과 학생회가 응원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1970년대에는 단과대 내 별도로 응원단이 존재했다. 따라서 학생회와는 별도로 응원단이 인원을 모집하고 안무를 가르치는 등 전반적인 운영을 했다. 동생대 이치호 교수는 학생회 중심으로 응원단을 운영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점차 응원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전체 체육대회가 사라지면서 응원단이 학과 경합으로 바꼈다”며 “응원단이 학과 경합으로 규모가 축소되면서 현재와 같이 학생회가 응원단을 운영하게 된 것 같다”고 추정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응원단의 목적은 ‘함께 즐기는 것’

군무의 의의는 구성원들의 단합을 통해 하나의 목표를 이루는 데에 있다. 축산대학동문회 송인섭(축산학과 72학번) 사무국장은 “대학시절, 응원단은 아니었지만 성관 농악활동을 하면서 단결과 협력의 중요성을 배웠다”며 “당시엔 잘 몰랐지만 막상 사회에 나가보니 협력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대학시절 단체문화를 접해 본 것이 큰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응원단의 시작은 관중의 흥을 돋고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서다. 처음의 취지처럼 응원단이 응원을 하는 것은 함께 즐기기 위함이다. 2010년도에 응원단장을 맡았던 최진휘(동생대ㆍ축산경영4) 학우는 “응원단의 전통, 단합, 친목 모두 중요하지만 이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선 응원단 모두가 함께 하는 즐거움을 맛보는 것”이라며 “대학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맛본 단체응원문화는 보람과 추억을 안겨줬다”고 회고했다. 

박지수 기자  rhehf333@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지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건국대학교 건대신문사
05029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120 건국대학교 학생회관 5층 건대신문사
대표전화 : 02-450-3913  |  팩스 : 02-457-3963  |  창간년월일: 1955년 7월 16일  |  센터장 : 김동규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동규
Copyright © 2019 건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