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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단, 군무가 아닌 군기로 불리는 이유?
김지수 기자 | 승인 2014.05.12 20:12

 
응원단은 선후배와 동기의 친목도모, 협동을 통한 성취 등에 의의를 두고 있다. 그러나 단과대마다 학과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강압적인 분위기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문제시되고 있다.

1학년 전원 참여

선배들이 1학년 전원 응원단에 참여할 것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현재 응원단에서 치어리딩을 배우고 있는 한 학우는 “원래 춤추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선배들이 응원단에 전원 참여하라고 강조해서 하게 됐다”며 “사정이 있어서 응원단을 못하게 된 친구들은 죄지은 사람마냥 응원단을 떠났고 선배들이 그 친구에 대해 험담하는 것을 본 후, 무서워서 도저히 나갈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1학년 학우는 응원단에서 나가려면 10만원을 내야 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선배들의 강요에 못이겨 실제로 응원단을 그만 둔 친구도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연습…

응원단의 연습기간은 약 3주 정도다. 그 안에 모든 안무를 소화하고 수십명의 사람들이 동작을 하나로 맞춰야 하기 때문에 연습량이 많다. 기본적으로 매일 저녁 3시간 정도 연습하며, 선배들이 공강 시간에 불러내 연습을 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지난해 응원단에서 활동했던 한 학우는 “선배들한테 과제가 중요하냐는 말도 들었다”며 “실제로 같이 응원단을 한 친구들은 매일 저녁은 물론이고 주말까지의 시간을 군무 연습시간에 할애해 대부분 과제를 못했다”고 전했다.
또 과도한 연습으로 매년 허리디스크, 발목 부상 등의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기합!

1학년들이 무서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기합이다. 응원단에서 활동 중인 한 1학년 학우는 “안무배우는 속도가 느린 사람일수록 선배들이 더 엄격하게 시킨다”며 “쉬는 시간을 주지 않고 계속 연습을 시키고 가끔이지만 비속어를 쓸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기들과 함께 안무를 배우는 게 재밌고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이렇게 기합을 받고 혼나고 나면 의욕만 더 떨어진다“고 토로했다.

김지수 기자  wltn1526@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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