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건국 에베레스트 원정대(단장 양동훈, 아래 건국원정대)’의 에베레스트 도전이 아쉽게 실패로 끝났다. 건국원정대는 당초 1차 정상공격을 5월 12일경으로 계획했으나 현지의 날씨가 좋지 않아 계속 미뤄 왔다. 하지만 원정기간이 끝나가고 더 이상 시간이 지나면 날씨가 따뜻해져 정상공격 기회가 없어지기 때문에 처음이자 마지막 정상공격을 감행했다.

지난 21일 늦은 9시(네팔시각) 임창환, 김동현, 류웅희 대원이 캠프4(약 해발8,300m)를 떠나 정상공격을 시도했지만 강한 눈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새벽 3시경(네팔시각) 캠프4로 돌아왔다. 하산도중 임창환, 류웅희 대원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국원정대는 지난 23일 철수를 결정하고 현재 하산하고 있는 중이다. 임종하 대장은 홈페이지(kuac.krdns. net)를 통해 “한국에서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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