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어리석을 우  官:우리대학 교직원  公:우리대학 학우

○…봄을 맞아 미용실에 간 학관씨, 그에게 웃으며 다가온 愚公 미용사. 최신 유행이라는 ‘화재 위험’ 패션을 권하는데….
삼겹살 브릿지를 한 가닥씩 넣고, 기름도 몇 방울 똑똑 떨어트리고! 그를 최고의 패션으로 꾸미려는 愚公의 노력이 대단한데…. “머리에 왜 가스버너를 얹어요?” “아, 괜찮아. 봄엔 다들 삼겹살에 가스불로 멋내는 걸?” 천연덕스러운 愚公의 태도에 학관씨는 불안한데….
취사금지인 학관에서 고기를 굽다니! 학관 3층 동아리 愚公들아, 그러다 학관에 불이라도 낼 참이야?!
 

○…하늘콩쥐야 ‘일우헌’독에 물을 채우기 전엔 잔치 못 가! 이에 하늘콩쥐는 비를 내려 일우헌 독에 물을 채우는데….
낙후된 일우헌 독을 막는 牛官두꺼비! 장안벌 愚官두꺼비에게 도움도 요청해보지만….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미 낡을 대로 낡아진 일우헌독은 불쌍한 牛官두꺼비의 노력을 허사로 만드는데….
쏟아지는 비를 막는 임시방편의 수리는 그만! 낙후된 일우헌의 근본적 원인을 고치는 대대적인 공사가 필요해!


○…엄마, 언제 와요? 장안벌 상허열람실은 너무 어두워요…. 어둠 속에 잠긴 아기 책 뻐꾸기들의 행방은?
새벽, 열람실을 도는 도자위 牛公, 그 손에 들린 것은 한 아름의 아기 책 뻐꾸기들이다. “찾아가라는 스티커를 두 번이나 붙였는데도 2주째 어미 愚公 뻐꾸기가 나타나지 않아요. 집에 데려가기 힘들면 사물함 둥지에 둬도 되잖아요. 열람실은 책 보육원이 아니라고요!”
愚公! 언제까지 열람실에 책을 놔두고 다닐 거예요?! 집에 갈 땐 책들도 데려 가라고요!

 

○…장안벌 어미 총학愚公오리는 '충전'먹이를 굶주리는 오리牛公들을 위해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려 했어요.
그런데 총학 어미는 "학관에 놓으면 미운 동아리 오리들만 쓸지도 몰라! 빠른 속도를 포기하더라도 그런 꼴은 볼 수 없어!"라고 생각했어요. 결국 어미는 단과대에 휴대용 충전기를 나눠주기로 결정했어요. 牛公오리들은 느리게 충전 먹이를 받아먹어야 했답니다.
총학! 동아리 牛公들은 일반 牛公아니야? 학관 1층에 설치하면 牛公들이 더 많이 쓸 거라는 생각은 안해봤어?

 

○…오늘 밤엔 무슨 일을 할까♪ 누구에게 어그로를 끌까♪ 긴 머리 높이 묶고 키보드 두들기면 빨주노초파남보 중에 나만 빼고 빨갱이~
주님, 오늘도 정의로운 일베충이 되게 해주세요. 악플과 유언비어로 루루팡 루루피 루루얍! 세월호도 빈주화 항쟁도 일베소녀 네티에겐 조롱거리일 뿐!
그러나 주님은 변신 도구 대신 명예훼손으로 '철컹철컹' 선물하시네!
일베충들아! 거기에 숨어있는 거 다 알아! 공개처형 당하기 전에 서둘러 벌레에서 탈피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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