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 △통일인문학과 △세계유산학과 △금융IT학과 등 3개 학과가 신설됐다. 세 학과 모두 오는 9월 1일부터 신입생을 선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통일인문학은 분단된 한반도의 통일 문제를 인문학적으로 연구하는 융복합적인학문이다. 김성민(문과대ㆍ철학) 교수는 “통일인문학이라는 특화된 연구 영역을 학문적으로 정립하고, 후진을 양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대내외적 요청이 있었다”며 학과 설립 계기를 밝혔다. 그는 “통일인문학과를 통해 역사적 트라우마 치유 전문가, 통일문화콘텐츠전문가 등을 양성할 것”이라며 “오는 31일 학과 신입생 면접심사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유산학과는 세계유산보전 전공과 세계유산활용 전공으로 나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최재헌(이과대ㆍ지리) 교수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 문화유산이 11개나 되는데 세계유산학과가 어느 대학에도 없다”며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유산학과로서 의미를 밝혔다. 최 교수는 “세계유산을 등재하고, 보존 및 활용하는 전문 인력을 길러내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이라며 “모집인원은 10명 미만”이라고 덧붙였다.

정보통신대학원 김명원 행정실장은 “개인정보누출이나 금융도난사건이 빈번한 오늘날에는, 전문적 금융지식과 IT를 접목한 금융IT학과가 사고를 줄일 길이 될 수 있다”며 “IT보안기술전문가 양성이 필요한 때”라고 학과가 생긴 배경을 말했다. IT금융학과 역시 국내 최초다. 김실장은 “박소영(정통대ㆍ인미) 교수가 임교수고, 그 외 여러 외부 교수들이 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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