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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신문 FM> 1부 Guten tag, 독일!
건대신문사 | 승인 2014.06.24 12:22

어느새 기말고사가 성큼 다가온 6월, 다들 공부는 열심히 하고 계신가요? 잠깐 책을 덮고 독일에서 여기 까지 와주신 반가운 손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건대신문 FM 1부>에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Wiesbaden에서 소식을 전해주신 황우진(상경대・경제3)학우님을 모시겠습니다! Wiesbaden Business School에 교환학생으로 재학 중인 황우진 학우님이 들려주는 생생한 독일 이야기, 한 번 들어볼까요?

상냥한 나라, 독일

여러분은 독일인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무뚝뚝하고 퉁명스러운 말투, 차가운 태도를 생각하셨다면 아마 독일에 와서 깜짝 놀라게 될 거예요. 저도 처음 독일에 왔을 때는 독일인들에게 어느 정도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어요. 개인주의가 심하고, 쌩하고 찬바람이 도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죠. 저는 독일에 갓 도착했을 때 살 집을 구하지 못한 상태였어요. 오갈 곳 없는 몸으로 도착한 독일은 낯설고 무서웠죠. 그때 제 담당 Buddy 학생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얻었어요. Buddy 학생은 교환학생을 1대 1로 도와주는 현지인 학생이에요. 공항으로 마중을 나와 준 Buddy 학생의 도움으로 저는 Unfurnished room(가구가 없는 텅 빈 방)을 계약할 수 있었어요. 가구가 없어 암담한 상황이었지만 Buddy 친구들과 마을 주민들에게 △소파 △매트리스 △이불 △옷장 등 가구를 하나씩 얻을 수 있었어요. 이 때 독일인에 대한 편견이 많이 깨진 것 같아요. 독일인들은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기꺼이 손을 내밀어요. 대중교통을 타려는 장애인에게 남녀노소 불문하고 나서서 도와주고, 발을 밟히거나 몸에 부딪혀도 괜찮다고 웃어준답니다. 어때요, 아직도 독일인들이 차갑게 느껴지나요? 가까이 들여다보면 이들만큼 따뜻한 사람들도 없답니다!

 

   
 

Semester ticket을 들고 길을 떠나요!

여러분, 독일에는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독특한 교통 제도가 있답니다. 바로 ‘Semester ticket’이에요! ‘Semester ticket’을 끊은 학생들은 한 학기동안 자신이 사는 도시가 속한 주 전체의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어때요, 솔깃하죠? 가격은 223유로, 좀 비싼 것 같지만 하루에도 버스를 몇 번씩이나 타야하는 것을 생각하면 결코 비싸지 않아요. 무엇보다 이 티켓을 끊으면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 기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오히려 싼 편이겠죠? 기차여행이나 버스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더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거예요.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기차 여행용 티켓인 ‘내일로’ 보다 Semester ticket이 좀 더 유용할 것 같죠?

한국과 독일의 차이점 하니까 또 생각나는 것이 있네요. 바로 집이에요! 제가 사는 동네에는 한국의 아파트 같은 형식의 집을 찾아보기가 어렵답니다. 대신 비슷한 것이 있는데 바로 플랫(Flat)이에요. 플랫은 한집에서 각자 방을 쓰는 대신 부엌과 화장실을 공유하는 주거 방식이에요. 주로 학생들이 플랫에서 많이 살죠. 한국에서는 정말 흔한 아파트가 제가 사는 동네에선 거의 보기 힘들다는 게 흥미로웠답니다.

 

   
 

음악을 틀고 춤을 춰봐!

저는 지금 좀 바빠요. 이따가 저녁에 친구들이 놀러와서 기숙사 지하실에서 Laundry party를 하기로 했거든요! 아, Laundry party가 뭐냐고요? Laundryparty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홈파티와는 달라요. 일반적인 홈파티가 집으로 친구들을 초대해 마시고 노는 것이라면, Laundry party는 훨씬 흥겨워요.

Laundry party는 제가 현재 살고 있는 기숙사 지하 세탁실에서 즐기는 파티랍니다! 어둡고 밀폐된 세탁실에서 신나는 클럽음악을 틀고 술을 마시면서 춤을 추며 노는 거예요. 독일도 여느 유럽과 같이 파티가 아주 많아요. 학기 중 각 도시 한복판에서 열리는 공식적인 파티도 있고, 근처의 클럽에서도 자주 파티가 열리곤 해요. 저는 친구들을 초대해서 신나게 노는 것을 좋아하지만,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파티가 열리니 파티를 즐기고 싶은 분은 이곳에서 원 없이 즐길 수 있을 거예요. 혹시나 여러분이 여기에 오게 된다면, 파티문화에 너무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정말 생생한 이야기였죠? 시험을 앞둔 학우 여러분의 머리를 식혀주기 위해 독일의 이야기를 들려주신 황우진 학우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시험만 치고 나면 벌써 여름 방학이니, 학우 여러분 힘내세요! 독일에서 즐기는 즐거운 파티, 시험이 끝나고 한 번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손지원 수습기자 thswldnjs101@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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