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생명공학인재양성특성화 사업단(특성화 사업단)’이 교육부가 시행하는 2014년도 ‘대학 특성화 사업(CK:University for Creative Korea)’의 신규 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5년간 총 40억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반면, ‘학부 교육 선도 대학 육성 사업(ACE: AdvancedCollege of Education: 잘 가르치는 대학)’에는 선정되지 못했다.

CK사업에서는 총 아홉 개의 사업단이 지원해 한 개 사업단만이 선정됐다. CK사업은 지역사회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강점 분야 중심의 대학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대학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지방대학과 수도권대학을 지원해 5년간 총 1조2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김용식 교학부총장은 “CK사업은 정원감축을 통해 학부 특성화를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우리 학교는 특성화가 잘 돼 있어 정원감축 없이도 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우리 대학 외에도 80개 지방대학에서 265개 사업단이, 28개 수도권대학에서 77개 사업단이 최종 선정됐다. 정원감축이 선정의 중요 기준으로 작용해 이번년도는 수도권 대학보다 지방, 특히 충청권 대학의 선정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CE사업에서는 탈락했다. ACE사업은 2010년도부터 매년 일정 수의 대학을 선정해 4년간 지원함으로써 학부교육 선도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사업이다. 선정 기준으로 △기본교육여건 △사업성과에 대한 종합평가 △현장평가 △총장 심층면담 등 지금까지 어떻게 해왔나를 주목한다. 김 부총장은 “학교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진단평가 시스템을 갖추는 등 1~3년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나 우리 대학은 준비기간이 짧았다”며 “당장 지원을 받기 위해 애쓰는 것보다 서두르지 말고 타교의 좋은 제도를 참고하는 등 진정 우리학교를 위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면 선정되는 날이 오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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