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31일 치러진 제1회 TOPCIT(Test Of Practical Competency in IT, IT역량지수 평가) 정기평가 시험에서 우리대학 황의윤(정통대·컴공12)학우가 응시자 1,600여명 중 3등을 했다. TOPCIT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개발한 시험이다. 이 시험은 IT산업 분야의 종사자가 실무경영(비즈니스)을 이해하고, 과제를 해결하여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기본적인 핵심 지식, 상황대처 능력, 태도의 종합적인 능력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제도다.

두 차례의 TOPCIT 경진대회와 이번 정기시험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구건모(서울대 대학원·컴퓨터공학과), 문형환(전남대·전자컴퓨터공학과4), 정보현(성균관대·영상학과4) 그리고 우리대학 황의윤 학우를 지난 5월 18일에 만났다.

Q. 어떻게 컴퓨터공학 쪽으로 진로를정하였나요?
어릴 때 아버지가 쓰던 애플 컴퓨터를자주 가지고 놀았습니다. 그때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컴퓨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진로를 이 쪽으로 정했습니다. 컴퓨터로 효율적이게 일을 처리하는 것에 매력을 느꼈고 앞으로 현재 나온 핵심 기술들을 습득하고 섭렵해서, 사람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들을 제공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TOPCIT은 정보통신대학 컴퓨터공학부의 황기순 교수님이 응시할 것을 제안했고 개인적으로도 알아보니, 정부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괜찮은 시험인 것 같아 도전했습니다.

Q. TOPCIT은 올해 처음 5월 31일 첫정기시험이 열렸는데요. 기출문제나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시험을 준비했나요?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강의 및 자료 위주로 공부했는데, 그것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특히 기술영역 같은 경우, 학과에서 배우는 커리큘럼 및 과목들과 연계가 많이 돼 학과 공부를 하는 것으로 준비했습니다. 단순 암기 위주의 시험이 아니라, 체화된 지식을 확인하는 문항이 많아서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높은 성적을 낸 학생들이 잘 볼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즈니스 영역은 TOPCIT 홈페이지에서 많이 찾아봤습니다.

Q. TOPCIT을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시험인가요?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 몇 마디 해주세요.
TOPCIT은 자격증이 아니라, 자신의 IT 역량을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때문에 스스로 얼마나 알고 모르는지 확인할 수 있어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 비즈니스 영역은 따로 배울 기회가 없었는데, 시험 준비를 하면서 기업에서 원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깨닫게 됐고 많이 배우게 됐습니다.

TOPCIT이 시행된 지 얼마 안돼 자료가 부족하다고 느낄 학우들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TOPCIT 홈페이지에서 나름대로 시험정보를 보여주고 있고 무료로 동영상 강의 등을 제공해주고 있으며, 실제 거기서 나온 것을 바탕으로 문제화 된 것도 많아요. 따라서 학과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공부하고, 홈페이지 제공한 자료에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라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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