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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신문 편집권 침해 등” 사실 알리고 싶었다미디어커뮤니 해당 교수, “반론 없이 일방적 주장으로 명예 손상돼”
김남윤 기자 | 승인 2014.09.15 22:31


문과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대학원생이 같은 과 교수의 “과거 <건대신문> 편집권 침해”를 이유로 강의를 반대하는 의견을 담은 대자보를 게시했다. 이 대자보는 문과대 강의동 현관문과 2층 강의실 벽에 2주이상 게시되어 있는 상황이다. 금준경(대학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석사과정 휴학) 원우는 정동우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건대신문사 주간교수를 맡고 있던 2011년에 학보의 편집권 침해논란을 일으켰고, △<건대신문>사설을 통해 김진규 전임 총장과 법인을 옹호하는 사설을 썼고, △2009년에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강압적인 태도를 보여 적은 학생만이 수업을 듣는 등 3가지 이유를 들면서 정 교수의 수강신청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교수는 “개인의 의견은 존중하지만 대자보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거나 당사자인 나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고 학생들에게 수강철회를 공연히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대자보로 개인의 명예가 크게 훼손되었다고”고 주장했다.

대자보를 작성한 금원우는 “교내 언론 탄압 등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교수가 수업을 하게 되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고 이를 학우들이 진실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대자보를 붙인 것"이라며 "정 교수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고 말했다.

이번 대자보 게시에 대해 미디어커뮤니학과 학생회 차원의 공식 의견은 나오지 않았다. 취재결과 다수의 고학년 학생들은 대자보 내용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새내기 등 저학년 학생들은 "과거일 뿐이고 강의가 이미 확정됐음에도 계속 대자보를 게시하는 것은 오히려 부정적인 인상을 준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번 대자보와 관련해서 문과대학 김동윤 학장은 “안식년에서 돌아오자마자 정 교수에게 공지도 없이 대자보를 붙인 것은 교권 침해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 교수는 문과대학장, 미디어커뮤니학과장 등 여러 교수들의 의견을 들어 이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교수는 언론홍보대학원 소속이었으나, 2013년 9월에 커뮤니케이션학과와 언론홍보대학원 교수진이 통합되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재편되면서 소속이 변경되었다. 정교수는 2010년에 2학기부터 2012년 상반기까지 <건대신문>주간교수를 역임했으며 이 과정에서 건대신문기자들과 편집권 갈등이 있었다.

김남윤 기자  kim_ny1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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