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관 교수연구동(연구동) 2층 엘리베이터 홀과 강의동 2층을 잇는 연결통로(브릿지)가 생긴다. 이에 따라 강의동 2층에서 수업을 듣기 위해 계단을 이용해야만 했던 장애학우들의 불편이 해소될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학생들의 요구로 진행된다. 문과대학(문과대) 학생회는 작년 비상대책위원회 시절부터 2층에서 수업을 듣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장애학우들을 위해 본부 측에 브릿지 설치를 요구한 바 있다.

우리대학 박가영(문과대・국문4)학우는 “수업이 2층 강의실에 배정되면 휠체어를 쓰는 장애학우들의 경우 비 장애학우들이 휠체어를 들고 계단을 올라가는 식으로 이동하게 된다”며 “아무래도 도와주는 학우들이 전문가들이 아니다 보니 안전성에 있어 문제가 됐다”고 답변했다. 이어 “종합강의시간표를 조회할 때 전공수업이 2층에 배정됐을까 매번 노심초사했다”며 “나는 4학년이라 완공되더라도 이용할 기회가 적겠지만 후배 장애학우들을 생각하면 참 잘된 일”이라고 답변했다.

시설팀 문경파 선생은 “‘장애학우들이 인문학관 2층에서 하는 수업을 듣는 게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와 보수공사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에 대한 업체입찰은 오는 9월 22일 시작되며 유찰이 없을 시 9월말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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