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학생회비 감사결과

 지난 4일, 2014학년도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학생회관 2층 중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단과대별 및 중앙기구 감사 결과 보고 △중앙자치기구 회칙 신설 및 선거시행세칙 개정 △우리대학 학생커뮤니티 KUNG(Konkuk University studeNt Gathering)의 중앙자치기구 승격 △김경희 이사장 퇴진 행동 방향 및 이사회 개선안 제시 △김진석, 장영백 교수의 복직 요구 등의 안건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 2014년 상반기 전학대회에서 영수증 분실로 감사를 받지 못했던 경영대와 감사자료 제출시기를 놓친 총학생회는 이번 전학대회에서 지난 2013년 하반기 학생회비와 2014년 상반기 학생회비를 함께 감사받았다. 그 결과 경영대는 6만 6백원에 해당하는 영수증이 누락됐다. 한용희 경영대회장은 “우선 2013학년 하반기 학생회비에서 누락됐던 10만원은 경영대에서 진행했던 롤 대회 우승상금으로 쓰였던 것”이라며 “음식점 ‘베네치아’에서 학생회비로 회식을 했던 7만원도 누락됐다”고 밝혔다. 또 “축제 때 일감호에 유등을 띄웠는데 그 때 낚싯줄 등 준비물을 학우 사비로 우선 구입하다 그 학우가 입대를 하는 바람에 영수증을 챙기지 못했다”며 누락된 만큼 삭감 받겠다는 뜻을 전했다.

 총학생회는 21만원에 해당하는 영수증이 11만원으로 잘못 표기됐다고 밝혔다. 제46대 <더청춘> 총학생회 박현성 사무국장은 “합동분향소를 설치했을 때 국화가 모자라 추가주문 했는데 영수증이 잘못 찍혀 나왔다”며 “누락된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그는 “2013학년도 하반기에 있었던 감사에서 34만원의 영수증이 누락됐는데, 전대 사무국장이 회단식 회식비용 영수증을 미처 다 챙기지 못했다”며 “누락된 금액은 사무국연석회의에서 정확히 삭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동생대는 서명이 없는 3만8천원에 해당하는 영수증은 재발행 받았다고 밝혔다.

 법과대는 축제가 2학기로 미뤄지면서 2014년 상반기 학생회비 예산을 2학기 때 받기로 했다. 강권영 법과대회장은 “법대는 학우 인원이 적기 때문에 예산이 많지 않다”며 “축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1학기 예산을 받지 않고 2학기 때 한꺼번에 지급받기로 했다”고 영수증 미제출 의사를 밝혔다.

 사범대는 3만원에 해당하는 영수증이 누락됐다. 이재진 사범대회장은 “체육대회를 위해 주문한 응원막대풍선이 학생회실이 비어있을 때 배달이 와서 영수증을 잃어버린 듯하다”며 “누락된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예디대의 경우, 누락된 영수증 중 천막대여비로 썼던 2만4천원 영수증은 추후 제출했다. 나머지 2만원에 대해 김수정 예디대회장은 “체육대회비로 체육대회 때 집행국원들이 먼저 사비를 쓰고 돌려주는 과정에서 2만원의 영수증을 잃어버린 것 같다”며 사죄를 표했다.

 이과대 정혜원 학생회장은 “5월 31일에 있었던 1학기 체육대회 날 아침 학생회 국원들에게 이마트에서 장을 보게 했는데 그 때 실수로 누락됐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4만원의 영수증이 누락된 건문연의 경우, 현금 4만원을 인출해 이마트에 가서 롯데백화점 4만원 상품권으로 교환했는데 실수로 영수증 받는 것을 까먹었다고 전했다. 건문연회장은 “4만원짜리 롯데백화점상품권인데 현금 인출을 하고 이마트에 가서 교환을 했으나 실수로 영수증 받는 것을 잊었다”고 말했다.

 동연회장은 “요구안 플랑은 7월 15일에 영수증을 감사소위원회에 제출했는데 이때 다른 플랑 영수증과 같이 제출하면서 감사소위원회 쪽 실수로 누락 처리된 듯하다”며 “10만원은 강연 섭외 비용이고 800원은 이체 수수료인데 수령증을 뒤늦게 제출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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