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화장실의 구조 및 시설의 노후화 등의 문제로 일부 단과대 학우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 공과대 화장실의 경우, 소변기와 세면대의 간격이 아주 좁았고 세면대 위에 위치한 거울을통해 소변기가 보인다.

공과대학 A동의 경우 남자화장실이 여자 화장실과 너무 붙어 있어, 화장실 문을 열면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여 남학우들의 애로사항이 많았다. 공과대학의 한 남학우는 “볼일을 보고 있을 때 드나드는 사람이 있으면 난감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라며 화장실 이용에 난색을 표했다. 또 남자화장실의 세면대와 소변기가 너무 붙어 있어 소변기를 이용하는 학우가 있을 경우 세면대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현상 때문에 불만을 토로하는 학우들도 있었다. 한 남학우는 “볼 일을 보고 있을 때 세면대를 이용하려는 학우 때문에 자세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과대의 경우는 청소도구함이 불필요하게 커서 정작 용변기가 있는 공간이 작다는 불만도 있었다.

새천년관 화장실에 대해서는 시설이 아니라 위치에 아쉬움을 표하는 학우도 있었다. 공과대학의 한 학우는 “교양수업 이동 중 잠깐 볼일이 급해 들어갔는데 화장실이 2층에 위치해 길을 헤맸다”고 언급했다.

시설팀의 문경파 과장은 “화장실 시설 보수나 위치 교체는 비용도 상당하고 설비와 전기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돼 있다”며 “하지만 요청이 들어오는 곳을 우선으로 예산이 허락하는 한에서 꾸준히 화장실 시설을 교체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요청들은 각 단과대 행정실에 문의 하면 종합해 시설팀으로 요청을 하게 된다.”며 “현재는 학생회관 2층 화장실 와변기를 교체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