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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패 갈등은 숙명인가건풍연 ‘풍물패 연습에 관한 입장표명 및 양해문’ 발표 <더청춘>은 물론 여러 총학에서 공간마련 공약 내세웠지만 여전히 미해결 상태
노기웅 기자 | 승인 2014.11.12 17:55

 

 

   
 

우리대학 건국대 풍물패연합(건풍연)에서 학우들을 대상으로 ‘풍물패 연습에 관한 입장표명 및 연습 양해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연습공간은 여전히 부족해풍물패와 학우 양측 모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학우와의 소통 시도한 건풍연, 학우 반응 긍정적

최근 △건문연 △건풍연 △수의대 풍물패 ‘개소리’대표자들은 ‘풍물패 연습에 관한 입장표명 및 양해문’을 발표했다. 해당 양해문에서 각 대표자들은 △중앙운영위원회의 진행을 위해 야간연습 자제 △예약된 시간 외 개인연습 자제 △오후 6시까지 무리한 단체연습 자제 △실내 공간 예약을 위해 노력할 것을 학우들에게 약속했다.

 

건국대 풍물패연합(건풍연) 성근제(이과대・양자상및 소자3)의장은 “이전에는 기숙사에서 공식적인 항의가 없었다”며 “최근에 쿨하우스 자치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항의가 들어와 이번에 양해문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정치대학(정치대)의 한학우는 “양해문 발표이전엔 10시 넘어서까지 풍물패연습이 그치지 않아서 기숙사에 소음공해가 심했다”며 “양해문 발표이후엔 그런 일이 없어서 좋다”고 답변했다.

 

근본 원인인 공간부족문제, 해결책은 없을까?

그러나 소음의 근본 원인인 공간부족문제는 여전히해결되지 않고있다. 성 의장은 “풍물놀이는 사물놀이와 달리 대열을 짜서 움직이는 연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방에서만 연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풍물패연습에는 대형공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성 의장은 “△대・소회의실 △중강당 △다목적실을 대여해 연습하려고 노력하지만 다른 동아리와 연습 일정이 겹칠 때는 대여를 못할 때가 더 많다”며“대운동장에서 연습할 수 있긴 하지만 그럴 경우 광진구 주민들의 민원이 들어오고 행정관 앞 잔디밭에서 연습하는 건 본부에서 불허해서 어쩔 수 없이 노천극장에서 연습할 때가 더 많다”고 답변했다.

 

실제로 제46대 총학생회 <더 청춘>이 풍물패 연습공간 마련을 위해 대운동장을 활용하려 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관련기사 4면) 문과대 풍물패 ‘열림터’*상쇠 이영남(문과대・사학2)학우는 “△5월에 열리는 대동제 △10월에 하는 성신의 예술제 △10월부터 11월 중반까지 하는 각 풍물패 창립제 이 3개의 행사들을 앞두고 풍물패들의 연습횟수가 잦아진다”며 “연습시 소음에 대한 학우들의 불만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우리도 연습공간이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본부, 부지・비용문제로 난색“같이 고민해야할 문제”라는 답변만

한편 본부는 풍물패의 연습 공간문제에 대해 마땅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관재팀 박종학 주임은“제1, 2학생회관은 학생공간으로써 연습 공간 부족문제는 학우와 학생복지처가 논의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김영봉 학생지원팀장은 “풍물패의 연습 공간부족은 10년 넘게 논의된 문제”라며 “풍물패가 연습할 공간이 부족한 것은 맞지만 부지확보 문제나 비용문제 때문에 연습 공간 확보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김 팀장은 “행정관 앞 잔디밭에서 풍물연습을 하게 하는 건 그 주변에 위치한 △정치대 △경영대 △상경대 △일반・특수대학원 원우들의 항의가 들어오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연습 공간 부족문제는 학생복지처와 풍물패가 같이 고민해야할 문제”라고 답변했다.

 

*상쇠: 풍물패에서 꽹과리를 치며 전체를 지휘하고

통솔하는 사람. 

노기웅 기자  shrldnd00@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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