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95일만에 주차관리 노조(노조)와 KT텔레캅이 고용승계에 대한 합의를 했다.

KT텔레캅은 오는 12월 31일까지 현재 남아있는 주차관리 노동자 8명 중 △우리대학 무인주차관리직으로 2명 채용 △우리대학 미화 업무직으로 1명 채용 △우리대학 외 KT 타 사업장의 경비ㆍ미화직으로 5명 채용할 것을 약속했다. 또 향후 우리대학 주차관리직 인원증대 등 업무환경이 변할 시, KT 타 사업장에 채용된 5명 중 1명을 우리대학 주차관리직으로 전환 채용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향후 우리대학 주차관리 업무 환경의 변화 여부도 기한도 정해져 있기 않기 때문에 노조에서 주장했던 원직 복귀 인원은 사실상 2명”이라고 말했다.

우리대학 미화ㆍ경비 업체 역시 올해 3월부터 KT텔레캅이 맡아왔다. 오는 12월 말, 미화 업무직의 정년퇴직으로 남는 자리에 1명을 채용함으로써 애초 노조에서 원했던 ‘우리대학에서 일하게 된’ 노동자는 총 3명이다. 또 고용승계와 더불어 노조와 KT텔레캅은 향후 서로에 대한 민ㆍ형사상의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날 우리대학과 노조도 상호 민형사상 고소고발 건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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