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연구과제 국내 대학 중 최대 규모, 오는 2020년까지 총 866억 수주

공과대학(공대) 김조천 교수(환경공학) 연구팀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 신기술 개발 대규모 연구사업인 ‘글로벌 탑 환경기술개발사업'의 주관 사업단으로 선정돼 오는 2020년까지 6년간 총 72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김 교수팀의 이번 성과는 국내 대학이 수주한 단일 연구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의 외부 연구비수주이다.특히, 이번 연구에는 환경기술 관련 기업들도 참여하게 되며 이들 기업들이 출연하게 될 민간 연구비 지원액 142억 원을 합치면 실질적인 연구 수주금액은 866억 원에 달한다.김 교수팀이 맡은 연구과제는 국내 환경측정 기술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그린패트롤 기술개발’사업이다. 그린패트롤은 대기, 수질, 토양 등 환경 감시 대상의 오염 정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거나 적절히 예측하여 조기에 환경 피해를 경보해 주는 시스템을 통칭한다.연구책임자인 김 교수는 “그린패트롤 기술개발은 경제적으로는 오는 2020년 4,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환경 분석 기술시장에 대응한다는 측면과 정책적으로는 대국민 환경서비스강화와 정책기반의 통합모니터링 필요성에 대한 대응한다는 측면, 기술적으로는 환경분석 기술을 선진국이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한다는 측면 등 사회 전반적인 측면에서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교수는 또 “환경측정·분석 기술 고도화와 국산화를 통해 수질, 대기,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관리 역량을 개선하고 환경측정·분석 제반기술개발로 관련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사업은 향후 연간 책임연구원급 인력 30여명, 선임연구원급 인력 40여명, 연구보조원급 인력 50여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연구 인력만 100여명이 넘는 초대형 연구과제다.김 교수팀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지원을 통해 수출시장 맞춤형 기술개발 및 수출지원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수질오염 측정 △대기오염 측정 △유해화학물질 측정 등 3개 분야에서 총 10가지 측정분석장치 개발에 관한 연구를 측정 장비 위주의 1단계(14~17년)와 측정 장비와 감시 시스템 병행 구성의 2단계(18~20년)로 나누어 진행하게 된다.우리대학은 이번 연구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산학협력단을 통한 행정지원뿐만 아니라 ‘그린패트롤 기술개발’을 전담하는 공익법인 설립을 지원하고, 교내에 전용 연구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저는 건국대학교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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