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학기에 장학예산 축소로 폐지됐던 언어교육원 외국어특별장학생 오프라인과정(오프라인과정)이 오는 동계방학부터 한시적으로 다시 개설됐다. 언어교육원 김윤지 수석강사는 “대학 본부에서 ‘동계방학 때 외국어 장학생과정을 학생들에게 보다 많이 제공하라’며 줄였던 장학예산을 늘리면서 오프라인과정을 다시 개설하게 됐다”고 전했다.

장학금 형태로 수강료가 면제되는 외국어 장학생과정에는 전화영어, 오프라인과정, 고수과정이 있다. 오프라인과정은 선발된 장학생이 수업료를 장학금 형태로 지원받아 무료로 △토익 △토플 △회화 등의 외국어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장학생 과정이다. 오프라인과정이 폐지됐던 주된 원인은 저조한 출석률이다. 언어교육원에서는 출석률을 높이기 위해 10만원의 예치금을 내고 출석률 80퍼센트 이상 시 예치금을 환급하는 ‘예치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2013년도 1학기까지 오프라인과정의 출석률은 80퍼센트 미달이었다. 반면, 전화영어와 고수과정의 경우, 출석률 80퍼센트 이상을 기록해 지속적으로 학우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또 고수과정의 경우 높은 출석률로 지난해 장학인원을 늘리기도 했다. 이처럼 해당 장학생과정의 신청률과 출석률은 장학예산 지급의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김 선생은 “동계방학 때 오프라인과정의 출석률이 높아진다면 동계방학 이후에도 대학본부에서 오프라인과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장학예산을 지원할 것”이라며 학우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오는 동계방학에 시행되는 오프라인과정에는 60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