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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캠퍼스를 준비하자
건대신문 | 승인 2014.12.11 15:38

교육시장은 국경이 없다. 선진교육을 받기 위해 많은 한국 학생들이 해외로 유학을 가고 있다. 1980년대부터 해외유학의 대중화가 일어나면서 유학생 수는 급증해 왔다. 그러나 최근 외국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 수가 3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도(매년 4월1일 기준) 국외 한국인 유학생(대학·대학원 등 고등교육)은 모두 21만9천543명으로 지난해 22만7천126명보다 3.3%(7천583명) 줄었다.

이로써 국외 한국인 유학생은 2010년 25만1천887명에서 2011년 26만2천465명까지 증가한것을 정점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연도별 한국인 유학생 감소율은 2012년 8.9%(2만3천252명), 2013년 5.1%(1만2천87명), 올해는 3.3%나감소했다.

그나마 신흥 경제강국인 중국으로 유학을 간 학생 수가 증가해서 이 정도의 감소폭이 유지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캐나다, 유럽의 한국 유학생 감소율은 더 높다.

이런 경향은, 인터넷과 같은 디지털기술이 지식의 확산속도를 증가시켜 국가간 지식격차가 줄어들고 우리나라 대학들이 국제적 수준으로 경쟁력을 높인 것이 한 몫을 했다. 국내 대기업들도 외국에서 유학한 사람에 대한선호도가 낮아졌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이수치는 우리대학의 입장에서 볼 때 긍정적인 신호이다.

반면, 해외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오는 학생들의 수는 203년 1만2천313명에서 2013년에는 8만5천 923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매년 증가하던 외국인 유학생의 수는 2011년(89,537명)을 정점으로 소폭 하향 추세이다. 2013년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2012년 대비 955명이나 줄어들었다. 이 수치는 긍정적 신호는 아니다. 우리나라의 대입학령 인구가 2016년을 기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많은 대학들이 외국인 학생 유치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급격하게 증가하던 외국인 유학생 수가 정체되고, 중국과 같은 특정 국가에 한정되면서 우리나라 대학들의 글로벌 경쟁력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우리대학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학생유치에 노력 중이지만, 국가의 다양성이나 유학생 수 증가세가 높은 성장을 보여주지 못하는 실정이다. 우리 대학차원에서는 중단기적 외국인 유학생 유치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글로벌 캠퍼스로서의 컨셉을 보다 분명히 세우고 거기에 맞는 다양한 유치홍보 및 지원책이 필요할 것이다. 중국유학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국가에 홍보거점을 마련할 필요가 있겠다. 가장 좋은 홍보수단은 현재 우리대학을 다니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이다. 국가별로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지원 등도 지금보다 더 개발할 필요가 있겠다.

그러나 외국인 유학생 유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들과 한국인 학생간의 시너지를 어떻게 만드는가이다. 이질적인 물과 기름처럼 층화되어 있는 현재의 구조를 보다 글로벌한 캠퍼스 구조로 어떻게 바꿀 것인가도 큰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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