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1일, ‘카브(KCAV)’ 설립하고 동물용 의약품 기술개발

우리대학 산학협력단은 기술지주회사(서정향 교수, 산학협력단장)의 제1호 자회사로 동물용 의약품 기술개발(R&D)와 기술이전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주식회사 ‘카브(KCAV)' 설립하고 지난 2월 11일 송희영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개최했다.

기술지주회사란 대학이나 연구소 등이 특허 등록한 각종 기술을 모아서, 이를 사업화하기 위한 회사를 말한다. 대학은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서 대학의 연구성과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할 수 있다. 우리대학은 지난해 2월 자본금 30억5,000만원(사업화 가능 기술 2건(평가금액 26억5,000만원 상당), 출자금 4억원 등)을 들여 매년 후보기술공모전을 통해 유망 기술을 선별한 뒤 관련 부서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우리대학은 경쟁대학들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기술지주회사설립이 뒤처진 면이 있지만, 이번 자회사 설립을 통해 본격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이번에 설립된 ‘카브(KCAV)'는 씨티씨바이오(대표이사 성기홍),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윤성준) 등의 바이오기업이 공동투자한 것으로 수의과대학과 공동으로 동물용 백신 등 동물의약품 기술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브는 건국대 기술지주회사가 평가액 24억 8,600만원의 기술을 출자해 80.56%의 지분을 확보하고, 파트너 기업인 씨티씨바이오가 16.2%,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가 3.24%를 각각 출자해 지분을 확보하는 형태로 설립됐다.

카브의 대표이사는 차세대 동물용 백신원천기술을 개발한 동물백신기술 연구의 선두주자인 수의대 송창선 교수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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