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부터 장애학우의 학부모들에게 도서관 출입이 가능하게 됐다. 장애학우 학부모의 도서관 출입을 추진한 제47대 총학생회 <건대愛 물들다> 박태현(공과대·화학공3) 복지국장은 “학부모님들을 위한 휴게공간이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에 우리 대학 도서관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를 추진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의 휴게공간 외에도 부모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장애학우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허기념도서관에서는 “총학의 건의에 의해 학부모 도서관 출입을 진행하게 됐다”며 “기존에는 장애학우의 학부모들이 장애학우와 동행하더라도 도서관 안까지 출입하지 못했지만 이번 학기부터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상허도서관에서는 장애학우 학부모가 요청할 시 출입증을 발급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장애학우의 학부모는 “분명 좋은 일이지만 도서관에 갈 일이 많지는 않을 것 같다”며 “도서관에 가는 길이 불편해 많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고 항상 아이 옆에 붙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채은 기자 leechaeun@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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