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포털 출범 1년 3개월째, 대부분 기능 구비되지 않아

 개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건국대 포털 시스템(포털)’이 브라우저간 호환이 안되고 속도가 느려 학우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정보통신처는 기존 포털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포털 시스템(뉴 포털)을 개발한다고 발표했지만, 발표 이후 1년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 해 5월 22일, 우리대학 정보운영팀은 기존 포털의 호환성 및 속도 등 고질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뉴 포털을 완성하지 않은 상태로 미리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정보운영팀은 기존의 포털은 유지하면서, 뉴 포털에 새로운 기능들을 점진적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뉴 포털은 여전히 접속만 가능할 뿐, 아직 대부분의 기능이 구현되지 않고 있다. 또 뉴 포탈은 구글에서만 검색이 가능하며 네이버・다음 등 이용자가 많은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에서는 검색조차 되지 않는다. 때문에 대부분의 학우들이 뉴 포탈의 존재 및 접속 방법조차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김상길 정보운영팀장은 “뉴 포털은 현재 호환성을 위한 액티브X 대체 작업 중”이라며 “이 작업이 끝나는 대로 졸업생들도 뉴 포털에 접속할 수 있는 기능을 우선적으로 추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그는 “졸업생 접속 허용 작업이 끝나면 9월말이나 10월 중에 재학생들을 위한 △휴・복학 신청 △졸업시뮬레이션 △수강신청 기능 등을 더 추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이 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는 “재학생 관련 기능들까지 다 갖춰진 후에 등록할 예정이므로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 구글에서 검색한 '뉴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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