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장 2004년 신년사

1만 3천 민족건대 학우여러분 반갑습니다. 37대 총학생회장 조성환입니다. 이제 어느덧 2003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새해를 맞는 기쁨보다는 경제한파, 취업난 등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대학사회의 현실이 저의 가슴을 무겁게 합니다. 2004년 건국대학교 총학생회를 준비하면서 수많은 생각들과 고민들이 머리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대학가에 몰아치고 있는 이러한 세파들에 의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 학우들이 느끼고 있는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대학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나가고, 대학다운 대학을 만드는 일 또한 우리 모두가 짊어지고 있는 중요한 과제일 것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학생회는 학우들의 이해와 요구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며 이것이 학생회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느끼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을 총학생회가 모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항상 학우 여러분들 곁에서 함께 호흡하고 희노애락을 같이하면서, 그 길을 함께 어깨동무하고 걸어갈 수 있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올해 2004년에는 학우들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지혜를 모아, 건국대학교의 행복한 변화를 꿈꾸고자 합니다.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마음껏 공부하고, 젊음의 열정이 넘쳐나는 대학문화를 생산하며, 참여와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건국대학교를 학우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2004년에는 학우 여러분들에게 행복만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저희 좋은소식 총학생회도 언제나 학우 여러분 곁에서 함께 하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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