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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기자가 노동자를 만난 날건대신문사 수습기자의 노동절 인터뷰
홍미진 기자 | 승인 2003.05.03 00:00
민주노동당 만나보기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 철폐를 위해서는 최저임금제 개선이 급선무

  올해로 113주년을 맞는 노동절 행사가 지난 1일 대학로에서 열렸다. 이 집회에는 약 3만 명의 노동자들이 집결했다. 이 날 모인 노동자들은 대학로부터 시청까지 행진을 하면서 노동자들의 단결과 투쟁을 약속했다.
 민주노동당(이하 민노당)은 '비정규직 철폐', '노동 3권 보장' 등의 기치를 내걸고 이번 노동절 행사에 참가했다. 임금 및 의료보험 혜택을 보장받지 못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 요구는 거셌다. 이에 대해 민노당 당원인 이원재(29)씨는 "동일한 노동량에 비해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은 정규직 노동자의 절반 수준"이라며 "이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는 최저임금제도의 개선이 급선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씨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할 것"을 강조했다.
김지현 기자 yourman911@hanmail.net

철도노조 만나보기

-공공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강구해야

 지난 5월 1일 '세계노동절 113주년 기념 전국노동자대회'가 민주노총 주최로 서울 대학로에서 진행됐다. 이날 모인 노동자들은 마로니에 공원에서 행사가 끝난 뒤 청계천과 을지로를 거쳐 서울시청 앞까지 행진했다. 뿐만 아니라 노동자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대학생들도 행사에 참가해 노동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노동자가 원하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가했다"는 전국철도노동조합 선전홍보국장 백남희(37)씨는 "참여정부는 철도가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한 발전적 방향을 가지고 노조들과의 합의를 통해 그 해결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철도노조 뿐 아니라 다른 노조도 노동절 정신을 계승하고 노동자의 이익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단결 투쟁했다. 노동자들의 가슴속에는 이런 투쟁을 통한 노동절 정신이 깊이 새겨질 것이다.  
엄인수 기자 su12babo@hanmail.net

금속노조 만나보기

-정부는 노동자와 기업을 동등하게 대우해야

 전국의 노동자들이 113년 전에 있었던 시카고 노동자들의 투쟁을 기념하는 메이데이를 맞이해 대학로에 모였다. 그 많은 인파들 중에 전국금속노동조합 문화국장 이준용 씨를 만나 간단한 인터뷰를 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된 동기는?
113년 전이나 지금이나 노동자들의 여건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아직도 노사가 불평등한 관계에 있고 기업 내에서는 투쟁이 계속 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자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노무현 정부의 노동정책을 평가하면?
김대중 정부와 마찬가지로 현 정부는 노동자를 대화와 협상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노사 분규를 유발시키는 대상으로만 보고 있다고 평가한다.
△새 정부에 바라는 점은?
노동자를 기업과 동등한 위치로 인정하는 자세를 통해 사회적 합의의 틀을 이루는 정부가 되길 바란다.
양윤성 기자 yoon831225@hanmail.net

학생 만나보기

-직접 노동자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노동환경의 심각성 절실히 느껴

 지난 1일 113주년을 맞이하는 노동절행사가 대학로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노동자와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청까지의 행진으로 이어졌다. 예비 노동자인 학생들이 노동자들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는 데에 이번 노동절의 의미가 한층 부각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총련 대변인 우대식(27)군은 "노동절은 매년 반복되지만, 노동절이야말로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집결되는 날이기에 그 의의를 더하고자 참여했다"고 말했다. 선배의 권유로 이곳에 오게되었다는 조형미(서울대 1)양은 "직접 노동자들을 만나고 함께 하는 과정에서 노동환경의 심각성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하며 "더욱 많은 학생들이 노동문제에 관심을 갖는 다면 노동문제 해결이 한층 쉬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보윤 기자 qwer85c@hanmail.net

반전여성운동가 만나보기

-전장에 남은 여성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5월 1일 대학로에서 노동절을 기념한 행진이 있었다. 많은 노동자들 속에 반미 티켓이 눈에 띈다. '우리는 이라크 여성, 모든 폭력의 종식'이라는 티켓을 들고 있는 박창욱(숭실대·법학2)군을 만나본다.
△전장에서 여성이 받는 피해는?
남성은 군대에서 자신 한 목숨을 보호할 의무를 가지지만, 여성은 남아있는 가족들의 목숨을 보호해야하기 때문에 더욱 큰 고통을 받는다. 또, 전 후에도 이들은 화학무기의 부작용으로 기형아를 낳을까봐 아이도 낳지 못한다.
△미국에선 전쟁을 통해 여성 해방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아프간 전쟁에서 보았듯이 여성인권 해방을 위한 그 어떤 변화도 찾아볼 수 없었다. 여성해방은 껍데기뿐이다. 이번 이라크 전도 그러할 것이다.
 유난히 뜨거운 초여름 날씨에 얼굴까지 가린 검은 차도르 천. 이들의 진정한 여성해방에 대한 염원으로 이미 까맣게 타버린 것은 아닐까?

보건의료노조 만나보기

-노동자를 이윤을 내는 도구로 전락시키지 말아야

 지난 1일 노동자의 날을 맞아 노동자들이 도심에 모여 대규모 집회와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대학로에서 집회를 연 참가자들은 종로와 을지로를 거쳐 시청 앞 광장까지 행진을 이어가며 비정규직철폐, 주5일근무제 도입, 파업관련가압류 철회, 노동3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이날 만난 송응준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조합원은 "정규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는 비정규직의 증가가 우려된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모든 노동자가 정부와 경제계에 끊임없는 요구를 하면서 쟁취해야 할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계와 정부가 경제이윤 만을 추구하는 것'을 비판하며 "노동자를 단순히 이윤을 내는 도구로 전락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영훈 기자 hooniy@hanmail.net

홍미진 기자  h-logl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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