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상허교양대학은 2016학년도 1학기에 신설될 8개의 심화교양과목을 공개했다. 이 신규 과목들은 학생 수요조사 등을 바탕으로 전임교수들의 교양과목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공개된 신설 교양과목은 △기상현상의 이해(최영은 지리학과 교수) △대중음악으로 바라본 미국사회(최하영 융합인재학부 교수) △소비와 윤리(이승신 소비자정보학과 교수) △아프리카 깊이알기(김진영 경제학과 교수) △요가와 명상(임기원 체육교육과 교수) △직장생활 관련 상식법률(최윤희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창조적 인생론(손석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포스트게놈시대(심용희 시스템생명공학과 교수) 등 8개 교과목이다.

각 과목의 내용도 흥미롭다. ‘대중음악으로 바라본 미국사회’에서는 델타 블루스로 대표되는 초기 대중음악부터 세계적인 힙합가수 에미넴까지 역대 미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통해 그들의 사회상과 문화를 다룬다. 지금껏 네 가지(스포츠댄스, 볼링, 골프, 승마)에 불과했던 이른바 ‘체육’ 교양과목에 ‘요가와 명상’이 새로 추가되는 것도 이목을 끈다. 또한 ‘직장생활 관련 상식법률’에서는 아르바이트, 인턴 등 사회 초년생으로서 직장생활을 하게 될 학우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관련 법률과 구제 방법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병민 상허교양대학실장은 “앞으로는 학생들도 공모사업 선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학생들이 원하는 교양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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