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98년 범청학년 남측본부 방북대표 김대원군 특별사면

전학대회가 또다시 무산됐다. 총학생회는 지난달 29일 임시 전학대회를 열었으나 성원수 부족으로 인하여 전학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다. 전학대회는 전체대의원의 1/2 이상이 참여해야만 열릴 수 있는데 이날은 전체 대의원 94명중 43명만이 참석했다. 이에 홍장호(축산대·축산경영4) 총학생회장은 “예산안을 인준 받아야 하기 때문에 6월초에 임시 전학대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총학생회는 오는 19일부터 효순이·미선이 희생 1주년을 맞아 후문에서 저녁선전전과 촛불의식을 할 예정이다. 정유경(생환대·원예4) 부총학생회장은 “지난해 SOFA개정, 관련자 처벌 등 한가지도 이루어진 것이 없다”며 “학생들의 참여로 앞으로 계속 우리의 요구 사항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8년 7월 범청학련 남측본부 대표로 방북했다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 수감됐던 김대원(축산대·축산경영4)군이 지난달 30일 특별사면 됐다. 김대원군은 95년 축대학생회장이었고 98년 북한에서 열린 `8.15 통일대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밀입북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전주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가 정신장애로 인해 공주감호소로 옮겨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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