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호흡기 질환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됐던 동물생명과학대학(동생대)의 강의실, 연구실, 행정구역이 개방됐다. 이는 작년 10월 28일에 폐쇄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지난 달 생물안전위원회가 제출한 동생대에 대한 ‘안전성 확보 및 정상화 방안’이 미래창조과학부와 질병관리본부, 교육부 등 관계기관 협의체에서 최종 승인, 확정됐다. 이에 우리대학은 행정구역 및 강의실 안전성 확보(1차)와 실험실구역 안전성 확보(2차)로 분리해 정상화 방안을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1차 정상화 방안만이 완료된 상태로, 강의실 및 행정구역 등은 출입제한이 없는 상태다. 생물안전위원회 담당자는 “분무소독과 집진소독을 3번씩 반복했고, 물탱크와 에어컨 필터의 교체도 마쳤다”고 밝혔다. 개방된 구역에 대한 소독작업의 완료는 교육부 등 관계기관 협의체에서 확인 및 검증했다. 아직 소독작업이 진행 중인 실험실 구역은 개방되지 않은 상태다. 작업은 청정구역, 오염구역을나눠 차단벽을 설치해 오염 확산을 방지하고 생물학적 클리닝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조은원 동생대 행정실장은 “이번에 개방된 구역은 소독 작업이 끝났지만 실험실은 오는 3월 말까지 소독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배원영 원우(일반대학원ㆍ축산식품공1)는 동생대 일부 개방에 대해 “그동안건물이 폐쇄돼 연구나 과제, 프로젝트를제대로 진행시키지 못했고 일부 학생들은 졸업을 미루는 경우도 있었다”며 “하지만이제는 갈 곳이 생겨서 기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