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學校) : 일정한 목적ㆍ교과 과정ㆍ설비ㆍ제도 및 법규에 의하여 교사가 계속적으로 학생에게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 말 그대로 학문을 정진하는 장소.

 많은 학생들은 이 학교를 들어오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공부해가면서 들어온 학교이다. 하지만 들어왔다고 핑크빛만 있는 것도 아니다. 학교에 들어오면서부터가 또 하나의 시련의 시작이다. 등록금, 등록금 낸다고 해서 무조건 우리가 듣고 싶은 수업을 듣는 것도 아니다. 어마어마한 수강신청에서 승리해야만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수강신청에 실패하면 해당 교수님께 메일이나 추가신청서를 보내어 수업에 들어가야 한다. 또한 집이 먼 학생이라면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고, 기숙사에 떨어지면 자취를 하게 된다. 물론 기숙사나 자취나 드는 비용은 참 많이 든다. 의외로 많은 부분에서 대학생들이 학업 말고도 생각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 이에 대해서 '학교가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부분이 있을까?' 라는 물음에 대해서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번 수강신청 때는 옛날의 건대서버보다는 나아진 부분이 있어 보이긴 했지만, 기숙사 비용이라든지 여러 학생복지에 대해서 많이 부족한 면이 없잖아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자면 다른 학교에서는 이용되고 있는 통학버스라든지, 기숙사에 대한 비용이 과도한 부분 역시 고려돼야 할 부분이 있고, 매년 포탈에 대한 문제 역시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고등학생, 그리고 우리의 친구들은 건국대하면 좋은 학교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작년과 올해 많은 사태들로 인해서 좋은 이미지가 많이 사라졌다. 이 좋은 이미지들이 점점 사라지면서 우리학교의 경쟁력도 점점 줄어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의 높으신 분들께서는 이런 문제들을 간과하고, 조용히 넘어가야하는 문제가 아닌, 반면교사로 삼아서 학생을 위하고, 투명한 학교를 만들고, 학교의 발전을 위해 학생들과 함께 노력한다면, 더 좋은 학교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3월 첫 시작인 만큼 많은 학우 분들의 이번 1학기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