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단의 공연에 발걸음을 멈춘 사람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 간 학생회관 앞부터 청심대까지 하얀색 천막들이 줄을 섰다. 새내기맞이주간(새맞주)을 맞아 신입부원을 모집하기 위해서였다. 그들은 차가운 바람을 가르며 자신들이 열정을 다하고 있는 활동을 알리고, 새내기들과 함께하기 위해 몇 시간이든 서서 새내기들을 불러 세웠다.

이번 새맞주에는 △어학인문사회분과△창작비평분과△구기레저분과△자연과학분과△종교분과△무예분과△봉사분과△연행예술분과 등 8개 분과의 57개 중앙동아리가 홍보를 위해 부스를 설치했다. 그리고 중앙동아리는 아니지만 KU미디어와 건우건희, OX-X, 고전음악감상실, 평화나비도 홍보활동을 함께했다. 학관 앞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소리나래의 밴드공연, OX-X의 열띈 응원춤 등으로 학생들을 멈춰 세웠고, 한껏 분위기를 띄웠다. 각 동아리들은 자신들의 활동을 알리기 위해 목이 쉬도록 설명을 했고, 각종 게임과 간식으로 새내기들의 이목을 끌었다.

3일 내내 홍보부스를 지키며 70여 명의 신입회원을 모집한 정승희(공과대학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2학년) 우주탐구회 회장은 “별을 좋아한다는 신입생만 보면 내 가족을 보는 것 같이 기쁘다” 며 “너무 추워서 힘들었지만 애정이 깊은 우리 동아리를 이렇게 홍보하고 새로운 후배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동아리 홍보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경제학과에 입학한 한 새내기는 이번 새맞주 행사에 대해 "관심있던 동아리들을 쉽게 찾아갈 수 있고 몰랐던 동아리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유익하고 재미있었다"며 말했다.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