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에 참석한 이혜연(정치대 ˙ 정외3 휴) 학우가 한일 정부간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해 지탄하는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 우리대학 제1학생회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전국 동시다발 캠퍼스 수요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같은 날 우리대학을 비롯해 고려대, 동덕여대, 경상대, 제주대 등 전국 32개 대학에서 진행됐다. 우리대학에서 열린 집회는 이날 낮 12시부터 25분가량 이어졌다.

집회에 참여한 학우들은 구호를 외치며 작년 12월 타결된 '한일 정부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에 반발하며 "피해자 없는 합의는 무효"라고 성토했다. 또한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가의 책임감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집회를 주관한 평화나비네트워크의 김종찬(이과대・지리2) 학우는 "보통 수요집회가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리는데, 아무래도 학우들이 찾아가기 불편하니까 반대로 수요집회가 캠퍼스로 찾아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집회의 취지를 밝혔다. 평화나비네트워크 건국대지부 대표인 홍상표(정치대・부동산2) 학우는 "홍보가 제대로 되지 못했던 게 가장 아쉽다""다음 학기에 다시 열릴 예정인데, 그 때는 홍보에 좀 더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번 집회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 네트워크 '평화나비'에서 주관했다

 

평화나비 건대지부 대표 홍승표(정치대 ˙ 부동산2) 학우가 구호를 선창하고 있다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