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ke Savannah In Seoul
서상훈
감미롭다
풍성하고 아름다운
맑고 붉은 호수의 향기가
주위를 녹색으로 물들인다.
피아노의 여운이
그녀를 안아주고
나는 음악이 되었다.
그녀의 우아한 첼로가
호수의 빛이 되어
수선화가 되었다.
<사랑, 그 순수함에 대하여>는 오는 '2016 건대신문 문화상'을 위해 준비한 시 연재 특별 코너다. 음악평론가,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서상훈 시인은 최근들어 고대신문, 동대신문, 연세춘추 등 대학언론에 활발하게 기고하며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