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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소통의 리더십을 기대하며
건대신문사 | 승인 2016.10.05 21:26

현대사회의 위기를 소통의 위기에서 찾는 경우가 많다. 지구상의 온갖 범죄, 전쟁, 가족불화 등이 발생하는 근본원인도 소통이 잘 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정치는 정치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대학은 대학대로 소통이 잘 안 돼 문제이며 그로 인해 큰 갈등과 위기를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이 아니다.

모 경제연구소에서 경영자 1000명에게 위기 극복을 위한 가장 시급한 대책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비율이 높은 것이 원활한 소통이었으며 두 번째가 비전 제시였다.

이와 같이 경영자들 대부분이 소통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조직에서의 소통에 대한 문제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영원한 숙제로 남아있다. ‘상대가 먼저 말하면 나도 하겠는데’라고 하거나 ‘나는 소통하려고 하는데 상대가 마음을 열지 않는다’ 등으로 대부분 소통문제가 상대에게 있다고 생각하면 문제는 풀리지 않는다.

소통은 영어로는 Communication이라고 하며 그 의미는 라틴어의 Communicare와 Communis 에서 유래한 것으로 ‘나누고 공유하고 함께 한다’ 는 의미로 존재 간의 나눔을 의미한다. 우리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늘 상대보다 우월하기를 생각하지만 반대로 상대방 또한 자기만큼 동일하게 우월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려면 둘 중 한 사람이 먼저 자신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러나 그러기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소통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고, 잘 해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잘되지 않는 경우가 보통이다. 자신이 표현한 만큼 상대방으로부터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이 때문이다.

흔히들 과거에는 강력한 권위로 완벽을 추구하여 성과를 크게 내는 리더가 성공적인 리더로 평가 받았지만 21세기에는 혼자만 똑똑한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과 잘 소통하려 그들로 하여금 제대로 일하도록 도와주고 성취감과 자기실현의 욕구를 고무시키는 능력이 있는 리더가 요구된다고 한다. 그러려면 경청과 공감, 솔직함과 진정성, 피드백이 필요하다. 능력, 카리스마, 조직 장악력, 비전, 목표 달성력, 네트워크 능력도 중요하지만 구성원의 마음을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시대가 변하면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도 변화하기 마련이다. 지금의 시대는 소통과 공감, 신뢰의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 그런점에서 취임 후 대내·외적으로 대학 내 소통의 회복을 강조하고, 소통을 통한 강한 대학 재건을 강조하고 있는 신임 총장의 행보에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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