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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대, 글융대 및 법과대서 10표 미만 접전
정두용 기자 | 승인 2016.12.23 00:39
단과대별 득표수

 <청春어람>과 <한다면한다>의 경선으로 치러진 2017학년도 총학생회 선거의 단과대별 표심을 분석했다. 전체 유권자 14,402명 중 9,553명(66.33%)의 학우들이 참여한 선거에서 ‘청춘어람’(이하 청춘)은 5,018표를 기록하며 지난 11월 22일 당선됐다. 이는 4,134표를 얻은 ‘한다면한다’(이하 한다)와 884표 차다. 
 ‘청춘’은 △문과대(331:473) △정치대(75:234) △예디대(290:532)에서 ‘한다’에게 밀렸지만, 전체 투표자 중 20%가 속해있는 공과대(1229:590)에서 639표 차로 ‘한다’를 크게 이기며 당선됐다. 접전을 펼친 곳은 △건축대(138:130) △상경대(436:455) △경영대(495:450) △사범대(213:191) △글융대ㆍ법과대(188:179)로 나타났다. 특히, 건축대에선 8표의 매우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이과대(274:190) △정통대(211:139) △동생대(330:173) △생환대(226:158) △생특대(339:60) △수의대(243:180)에서는 ‘청춘’이 우세했다. 
 유권자의 표차가 가장 극명하게 갈린 곳은 생특대였다. 이곳은 ‘청춘’ 박준영(생명과학4) 총학생회장 당선자 소속 단과대로, ‘청춘’ 339표, ‘한다’ 60표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청춘’의 손을 들어줬다. ‘한다’의 이혜연(정외3) 정후보의 소속대학인 정치대 역시 ‘청춘’ 75표, ‘한다’ 234표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개표가 끝난 직후 ‘실투표합계’가 ‘*가투표합계’의 수보다 19표가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나 한차례 논란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박우주(경영대ㆍ기술경영4) 2016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중선위장)은 “가투표의 입력 과정에서 몇몇 유권자에 대한 누락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하며 “19표는 통상적으로 통계학에서 허용되는 오차범위에 속하고, 개표 직전까지 투표함은 모두 밀봉된 상태였기 때문에 투표과정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 문제에 대해 ‘한다’의 이 정후보는 “결과엔 승복할 수 있지만, 투표과정상의 문제가 있었던 점을 학우들이 알 수 있도록 공지를 해달라”고 요청했고, 중선관위가 이를 받아들이며 일단락됐다. 
 낙선한 이 정후보는 ‘청춘’의 당선이 확정된 후, 본지와의 현장 인터뷰에서 “비록 선거에서 탈락했지만,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라며 “결과에 상관없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심정을 전했다. 

 

*가투표합계 : 투표과정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들이 유권자의 신분을 확인하며 입력한 전산 자료

정두용 기자  jdy2230@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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