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건국대학교 홍보실

지난 2월 28일에 열린 PRIME KONKUK 2020 비전 선포식을 통해 우리대학은 ‘나라를 세우고 세계를 품는 대학’이라는 비전과 함께 ‘국내 5대 사학, 아시아 100대 대학’이라는 발전목표를 내세웠다. 이번 비전 선포식을 통해 우리대학은 △교육 △산학협력 △경영 △연구 △평판 △국제화라는 6개의 중점 관리 영역을 선정했다.

교육영역에서는 △만족도 △변화가능성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만족도는 ‘학생 중심의 교육 정책을 통해 교육, 진로지도에서 학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학생들이 전공 학과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진로계획에 맞게 능동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자기설계전공, 연계전공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강황선 교무처장은 타 대학에 비해 전공학점 비율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전공학점 비율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장위주의 진로지도를 확대하고, 학생진로지도 종합포탈시스템인 ‘We人傳시스템’을 5월에 조기 도입해 학생들이 산업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반면 변화가능성은 학교 공동체 중심의 교육정책으로 사회전체의 변화에 맞는 교학정책을 추진한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학생, 교수, 교원 모두 함께 공유하고 가르치고 배워 공동체가 하나가 돼 능동적으로 사회변화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영역에서는 △혁신성 △효율성을, 산학협력영역에서는 △혁신성 △효율성을 강조했다. 서정향 연구부총장은 “우리대학 교수님의 논문 피인용율이 낮다”며 “피인용 횟수가 많은 논문을 쓴 교수에 대한 성과보상금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산학협력단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3개의 자회사를 2020년까지 10개로 늘릴 계획이다. 산학협력단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에 새로운 전담시스템을 도입해 분야별 담당자를 재조정할 계획이다.

경영영역에선 박재민 기획처장이 △효율성 △지속가능성을 키워드로 제시하며 “고객의 요구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여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7개 관리지표 중 현재 우리대학의 등록금 의존도는 68.9%으로 등록금 의존 비율이 높은 편이다. 2020년에는 등록금 의존 비율을 62.8%까지 낮출 계획이다. 또한 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해 매년 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개인정보 보안 수준 향상, 실험실 시설물 안전도 개선, 건실한 재정 유지 등에 대한 계획이 발표됐다.

평판영역은 △자긍심 △우수인재를 키워드로 국내외 평판과 취창업으로 나뉘었다. 김진기 대외협력처장은 “우수한 신입생을 선발하고 취업률을 높여 학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정 금액 이상을 기부한 동문들의 모임인 아너스 클럽 운영, 동문들의 나무 기부로 이뤄진 수목원 조성 등을 계획해 동문들의 기부금을 늘릴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시가 주도하는 캠퍼스 조성사업에 참여하고,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하여 학교의 지속적인 발전을 꾀할 예정이다. 김동은 취창업전략처장은 “2020년까지 취업률 55.8%를 목표치로 삼았다”고 말했다. 현재 취창업전략처에서는 학생들의 경력개발, 현장역량 강화, 취업컨설팅 등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김 취창업전략처장은 “취창업전략처에서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많이 제공하고 있다”며 “취업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면 취창업센터로 안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제화 영역에서는 △Quality △글로벌 평판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김민경 국제처장은 “우수한 유학생을 유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학교에 대한 만족감과 소속감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학생 수를 늘리고 외국학생들의 출신 국가도 동남아, 중앙아시아로 다양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캠퍼스 국제화를 위해 외국인 직원 채용을 적극 검토하고 교내 직원들이 국제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PRIME KONKUK 2020 비전 선포식은 지난 2013년 ‘PRIDE KONKUK 2016’을 선포한 후, 4년 만에 열린 것으로 급속도로 변화하는 대학교육 환경과 정부의 강도 높은 구조개혁의 요구사항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