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건국대학교 홍보실

올해부터 실행되고 있는 드림학기제는 수업 대신 학생 스스로 활동을 설계하고 이를 수행한 후 학점을 인정받는 제도다. 우리대학이 프라임 사업에 따라 도입한, 현장 실무를 통해 학기를 이수하는 ‘PLUS 학기제도’ 중 하나다. 학생의 자기권한과 책임에 따른 교육활동 및 성과를 통해 교육의 질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창업연계형 △창작연계형(문화예술) △사회문제해결형 △지식탐구형 △기타(자율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설계할 수 있다. 참가학생들은 기획한 활동에 지도교수를 선정해 프로젝트 신청부터 성과 제출까지 지도를 받는다. 매 학기 마지막엔 성과발표회를 통해 5가지 분야에서 자신이 활동한 결과를 발표한다.

3학기 이상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총 8학기 중 1학기만 신청 가능하다. 3학점에서 최대 12학점까지 취득할 수 있다. ‘전공선택’ 또는 ‘일반선택’으로만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고 정규수강과목과 병행이 가능하다. 프로젝트 수행정도에 따라 지원금도 지급된다. 하지만 프로젝트에 불성실한 경우 학점은 인정 되지 않고 지원금도 지급이 불가능하다.

지난 1학기 드림학기제 성과발표회에서 참가학생들이 창작연계형에서 희곡창작, 지식탐구형에서 첨단에너지 시스템 개발, 창업연계형에서 창업 지원 앱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르네상스 2017’을 드림학기 주제로 잡아 <존잘시대>라는 웹툰으로 에이전시와 정식계약을 맺어 연재한 정유정(문과대· 문콘4) 학우는 “계획을 이행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겨 주체적으로 움직이게 되고, 대학생활에 대한 의의를 스스로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한복’을 팝업스토어 시장 상품으로 선정해 판매 기획 및 운영하고 있는 시현진(경영대· 부동산3) 학우는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에 빠져 그것을 직업으로 하는 ‘덕업일치’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학문을 일치시키는 ‘덕학일치’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드림학기제 담당자인 학사지원팀 신성희 직원은 “창업이나 창작 활동을 하는 학우들은 수업과 병행 시 시간이 부족하기에 ‘드림학기제’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교육과정 이외의 활동을 해보며 진로탐색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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