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우리대학 건대항쟁기림상 앞에서 10.28건대항쟁 31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은 10.28건대항쟁계승사업회에서 주최했다. 이날 10.28건대항쟁계승사업회는 건대항쟁으로 범법자 판결을 받은 시위참여자들에 대한 재심청구 경과보고를 진행했다.

이번 기념식은 특히 청년건대와 함께 건대항쟁 당시 분신자살한 경성대학교 학생 진성일 열사를 추모하는 민주열사진성일추모사업회와 건대항쟁 이후 수사과정에서 고문 후유증으로 자살한 곽현정 열사를 추모하는 곽현정열사추모사업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건대항쟁 당시 시위참여자였던 이상근 10.28건대항쟁계승사업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2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미희 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은 “해마다 기념식을 열고 민주주의 정신을 기억하며 마음을 다잡는 것이 묵은 때를 벗기는 것과 같다”며 “10.28건대항쟁 정신이 6월 항쟁으로, 다시 작년 촛불항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그 정신으로 한반도 평화통일과 적폐청산 완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기념식이 끝난 후 청년건대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이날 같이 열린 촛불항쟁 1주년 행사를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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