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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과 마키아벨리에게 배우는 취업 준비
김용운(상허교양대학 교수· 대학교육혁신원 부원장) | 승인 2017.12.01 07:07
김용운 교수(상허교양대학 · 대학교육혁신원 부원장)

 

올해 하반기 대졸 취업시장이 한창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적자생존, 약육강식의 원리가 지배하는 취업시장이 치열한 전쟁터처럼 보이는 건 아마도 필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아무리 청춘이라지만 이 시대의 대학생들이 하필 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대한민국에 태어나 취업 때문에 너무 많은 고통과 아픔을 겪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한다. 하지만, 보릿고개에 자기 자식만이라도 굶지 않았으면 하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이런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나폴레옹과 마키아벨리의 사례를 빌어 취업이라는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한 마음가짐과 준비에 대해 잠시 이야기하고자 한다.

나폴레옹은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가장 잘 알았던 역사 속 인물 중의 하나이다. 그는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해 최대 전력을 확보하고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 압도적인 전력으로 무자비한 공격을 감행해 적을 섬멸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의 격언 중에 ‘신은 가장 강한 화력으로 무장한 군대의 편에 선다’는 것이 있는데, 승리를 위해서는 결정적인 순간에 집중할 우월한 전력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취업이라는 전투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결정적인 순간에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최대전력을 미리미리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한편 대학생들을 위한 필독서 중 하나인 마키아벨리(Machiavelli)의 <군주론(The Prince)>은 주로 군주의 통치 기술과 방법을 다루는 고전인데, 거기에서도 승리를 위한 기본적 방법과 자세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나폴레옹과 마찬가지로, 군주론에서도 싸워서 이겨야 할 때는 모든 힘을 총동원해야 한다는 것이 강조되고 있고, 여기에 더해 전투에서 승리를 위해서는 심지어 비열한 행동이라도 할 수 있는 처절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까지 얘기하고 있다. 진정 승리하고자 한다면 절실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치밀하게 전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취업 문제는 당사자인 학생에게만 중요한 문제는 아니어서 학교 본부와 각 학과에서도 다방면으로 취업 지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학교나 학과의 지원만으로 진출 희망 분야와 기업이 저마다 다른 모든 학생들의 성공을 보장하기는 어렵고, 결국 개별 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은 학생 스스로의 준비와 노력 정도에 좌우될 수 밖에 없다. 상대방도 열심히 전투를 준비하는 시기인 고학년이 되어서야 전투 준비를 시작해서는 상대방을 이길 수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4학년에 본인의 역량 최대치를 만들어 취업이라는 전장에 나갈 수 있도록, 저학년 때부터 절실함을 가지고 미래에 대비한 준비를 치밀하게 해 나가자.

김용운(상허교양대학 교수· 대학교육혁신원 부원장)  kk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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