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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향기20대 학우들이 애용하는 화학제품들, 뿌리고 바른 만큼 독성으로 돌아온다
이준규 기자 | 승인 2018.03.05 05:05

 

우리대학에서 수업을 듣다보면 강의실 옆자리 그리고 가끔씩 이용하는 엘리베이터 안과 같이 반드시 타인과 밀착하게 되는 순간은 항상 존재한다. 그러다가 문뜩 느껴지는 강렬한 향기들. 대부분 향수이거나 여러 종류의 화장품 또는 방향제들이 내뿜는 존재감이다. 개강하면 학우들이 자주 마주치게 될 상황들 중 하나일 상황. 물론 어떤 사람에게는 좋은 향기로써 긍정적인 자극이겠지만 또 다른 사람에게는 강렬한 불쾌감을 주기도 한다. 이렇게 피할 수 없는 향기들 속에서 무언가 숨어있다면? 향기뿐만이 아니다. 일상생활 속 화학제품 정확히 알아보고 사용해보자.

 

향기롭지만 치명적인 향기… 향수,섬유탈취제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는 향수. 로맨틱하고 감각적인 도구로 사용되고 있지만 실은 그 기로움 속에 날카로움이 감춰져있다. 사실 향수는 합성된 석유화학물질이나 마찬가지다. 기본적으로 향수는 러 종류의 향료를 알코올 등 휘발성 물질에 용해시켜 희석시킨 제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향수에 사용되는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다. 20세기 전까지만 해도 고대로부터 내려온 인류의 유서 깊은 화장품인 향수는 오로지 천연성분으로만 만들어지던 나름 안전한 화장품이었다. 하지만 1921년 ‘알데히드’라는 인조석유물질이 첨가된 최초의 인공성분 향수 ‘샤넬 No.5’가 등장하면서 향수는 더 이상 안전한 천연제품이 아니게 된다. 석유화학물질과 같은 인공화학제품들은 갈수록 발전하여 현대에 들어서 향수에는 프탈산염이라는 화학물질이 보편적으로 함유하게 된다. 문제는 그 프탈산염이라 불리는 ‘프탈레이트’가 환경호르몬 추정물질이라는 점이다. 만약 과다 흡입 시에는 각종 장기에 장애를 불러일으키고 여성에게는 불임, 남성에게는 정자 파괴와 같은 생식 장애 또한 불러일으키게 된다. 이런 효과를 보니 향수는 말 그대로 인체에 유해한 것이다. 특히나 피부를 통하거나 코를 통한 직접적인 흡입으로 곧바로 호르몬을 관리하는 내분비계에 침투하니더욱 치명적이다. 그러다보니 향수를 뿌린다는 행위는 나도 모르게 주변 사람들을 향해 독성물질을 내뿜고 있는 모습과 같다.

 

 

“외모는 뭐다? 머리 빨이다?”…각종 헤어 제품과 염색약

생활 속에서 헤어 제품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상적으로 쓰는 샴푸 또한 마찬가지다. 샴푸뿐만이 아니다. 린스, 에센스, 스프레이, 왁스 등등 모두 포함된다. 이러한 헤어 제품들 역시 화학물질로 이루어진 대표적인 제품들이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큰 문제를 야기하는 부분은 바로 스타일링 제품군이다. 특히 머리 스타일과 고정을 위해 사용하는 헤어스프레이는 대표적인 위험 화학물이 사용된다. 오존층의 주 파괴 요인인 스프레이용 압축가스, 즉 프레온가스는 둘째 치고 ‘폴리비닐피롤리돈’ 이라는 발암물질과 ‘포름알데히드’ 그리고 앞서 말한 ‘프탈레이트’가 헤어스프레이 안에 섞여있기 때문이다. 이는 폐에 심각한 질환을 일으키거나 특히 두피와 같은 민감한 피부 또는 안구 등에 극심한 알레르기성 반응이나 장애 등을 불러일으키는 대표적인 독성물질이다. 머리 좀 예쁘게 가꿀려다 암을 얻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반드시 첨가성분을 확인하고 기왕이면 스프레이 제품을 피해서 사용하자.

헤어 제품뿐만 아니라 우리대학을 돌아다니다 보면 형형색색 다양한 머리색을 한 학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염색 시 사용되는 염색 제품들 과연 안전할까? 보통 염색을 위해 모발 속 멜라닌을 산화시킬 때쓰이는 탈색제는 과산화수소와 암모니아로 이뤄져있는데 거기다 앞선 과정을 돕기 위해 과산화황산이 포함된 제품도 다수다. 이러한 산화 과정으로 인해 모발이 부식되고 손상, 특히나 각막에 손상을 줘 안구의 단백질이 녹아나 실명 위험이 있음은 대다수 학우들도 인지하고 있다.

 

또 하나의 피부, 또 하나의 가족…화장품

남자학우든 여자학우든 등교 전 제일 먼저 챙기는 물건 중 하나는 역시 스킨케어와 같은 화장품들이다. 아침에 일어나 몇 개의 화장품을 바르는지 또 얼마나 지우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학우들도 몇몇 있을지 모른다. 이렇게 우리 일상생활에 밀접한 화장품 또한 화학물질이 가진 위험성을 피해가긴 어렵긴 마찬가지다. 토너·크림·자외선 차단제·파운데이션·쿠션·마스카 라·아이라이너·섀도·매니큐어·립스틱 등 수많은 제품들이 우리의 몸속에 화학물질들을 침투시키고 있다. 우선 가장 기초적인 토너나 크림과 같은 스킨케어 제품들을 살펴보자. 특히나 이런제품들이 가진 가장 큰 문제는 화장품 기능상 성분침투가 원활이 이뤄지도록 여러 가지 작용을 한다는 점이다. 덕분에 여러 가지 유해물질들이 보다 손 쉽게 인체에 침투하게 된다. 특히 꾸준히 장기간 사용하게 되는 화장품의 특성 상 이러한 유해물질들은 계속해서 피부에 침착하고 피부 안팎으로 쌓여만 가게 된다. 화장품이 가진 기능의 효력이 좋을수록 건강을 더 효과적으로 해치는 효과를 초래한다. 게다가 화장품을 구성하는 다양한 화학물질들이 보다 잘 섞이게 유분기를 가지도록 만드는데 이로 인해 지방성분과 미생물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때문에 미생물 증식이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산화방지제나 살균방부제등이 첨가된다. 실리칠산·페놀·크레졸·레놀신·헥사클로로벤과 같은 화학물질이 방부제가 가진 주요성분이며 대부분이 식품첨가물이나 아예 전반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약품들이다.

 

 

생활 속 숨은 복병… 데오X란트, 가X린, 위스X, 학용품 등 필수적인 생활용품들

우리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며 사용 중인 땀 냄새 억제제나 구강 청결제품그리고 여성용품들 모두 생활 속에 쉽게 사용되고 있는 제품들이다. 문제는 이러한 제품들 역시 쉽게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작년에 뜨겁게 불거진 여성 생리대 사태로 인해대부분의 학우들이 좀 더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는 현황이긴 하지만 아직도 위험성을 모르는 채로 쉽게 사용 중인 제품들이 존재한다.

우선 체취를 제거하기 위해 많이들 사용하는 스프레이나 다양한 형태의 냄새 억제제품들이 있다. 냄새 억제제품들 안에는 주로 ‘알루미늄클로로하이드레이트’라 불리는 성분이 함유돼 땀구멍을 막고 몸속으로 알루미늄을 축적시켜 심각한 뇌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바쁜 일정 속에 식사 후 이를 닦지 못할 경우 자주들 사용하는 구강 청결제품. 많이들 안심하고 사용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의외로 절대로 삼켜선 안 될 성분인 변성 알코올이 주요 성분이고 이는 절대 일반적인 음주용(?)알코올이 아니다. 게다가 향을 첨가하기 위해 쓰이는 ‘트리클로산’은 발암 물질이자 내분비계교란물질로 밝혀졌다. 여성 청결제 역시 실제로 더 나은위생을 위해 사용되는 제품이지만 양날의 칼을 지니고 있다.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 청결 작용을 하는 화학제품들은 인체에 해로운 균을 제거해주지만 피아를 구분하진 못한다. 질 내에 유익한 균들 역시 덩달아 제거하기에 자주 사용 시엔 면역력과 저항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전해진다.

주로 우리대학 학우들, 즉 20대들이 많이 사용할 제품들 위주로 알아봤지만 실은 더 수많은 제품들이 화학물질을 품은 채 이용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제품들 모두를 사용하지 않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제는 좀 더 화학물질들이 가진 위험성을 인지하고 경계하여 보다 ‘덜’ 사용하는 습관이 주목받고 있다. 아는 만큼 건강해진다고 보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 이제부터 한 번쯤 물건을 사기전에 구성성분을 살펴보는 건 어떨까?

참고 서적

· 사이토 가쓰히로, 유해물질 의문 100,보누스(2016)

· 허정림, 집이 우리를 죽인다,기린원(2009)

 

 

이준규 기자  ljk223@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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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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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8-03-19 21:22:32

    첫문장은 읽으라고 쓴 문장인가요? 바로 다음 문장에 '문뜩'은 또 뭡니까. 세번째 문장은 멋있다고 생각해서 썼나요?? '-감'이라는 표현은 정도를 나타내는 말이라서 '향기의 정도' 같은 꼴을 수식할 때 쓸 수 있어요. 즉, 굳이 '존재감'이라는 말을 쓰려면 앞문장을 '향기의 강렬함'으로 바꿔야 할거고요. 두번째 문단의 '향수는 러 종류의'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이건 재능 이전에 성실성의 문제입니다. 기자 직함 달고 있기 부끄럽지 않습니까.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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