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항쟁 70주년 추모 행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정연순 상임공동대표 외 5명, 김수열 공동집행위원장 외 1명)가 4월 3일부터 7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범국민위원회 4.3 인권평화주간’을 갖고 제주4·3항쟁 70주년을 기억하고 추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권평화주간에서는 △제주4.3항쟁 70주년 광화문 국민문화제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4.3항쟁 70주년 행사 △전국 분향소 설치 및 연계 문화 행사 △전국화를 위한 기획 홍보 사업 △제주4.3을 통한 인권과 평화 교육 △국민대토론회 △대한민국박물관 제주4.3 제70주년 아카이브 특별전이 열릴 계획이다.

제주4·3항쟁을 추모하기 위해 4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뒷편에 오전10시부터 오후8시까지 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이며 전국 주요 시도소재지 15개소에서도 열릴 계획이다. 한편 범국민위원회는 배우 50여 명과 일반인 350여 명으로 구성된 403명이 4월 3일을 기념하기 위해 분향소 주변에서 퍼포먼스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범국민위원회는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라는 구호를 통해 역설적으로 아직 우리 역사로 자리 잡지 못한 제주4·3항쟁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이번 행사를 계획한 것”이라고 인권평화주간을 갖는 이유를 밝혔다.

제주4·3항쟁은 1948년 4월 3일에 남한 단독정부 수립 반대와 탄압 중지를 주장한 제주도 주민들이 우익 세력과 반공단체, 공권력에 의해 진압 과정에서 많은 피해와 상처를 받은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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